25일 금감원에 따르면 9개 카드사의 전체 PG가맹점 월간 매출액이 지난해 12월 3142억원을 기록, 같은해 1월 6358억원에 비해 3216억원이 감소했다.
PG가맹점별 평균 연체율도 지난해 1월 말 10.0%를 기록한 반면, 같은해 12월은 6.1%나 하락한 3.9%를 기록했다.
이 수치는 지난해 1월 전체가맹점 월간매출액이 15조861억원에서 같은해 12월 15조2166억원으로 증가했음에도 불구하고 오히려 PG가맹점 월간매출액은 줄어든 것이다.
금감원은 이에 대해 “전체가맹점의 월간매출액이 증가한 것과 달리 PG가맹점의 월간매출액이 줄어든 것은 카드할인 거래가 크게 감소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금감원은 PG가맹점을 통한 카드할인이 어려워지면 카드할인업체들이 일반가맹점을 통한 카드할인 수법으로 전환하거나 불법 대부업을 영위할 것으로 우려하고 있다.
이를 막기 위해 자체 적발한 인터넷카드할인업체(25개) 및 생활정보지 광고 무등록 대부업체(7286개)를 경찰청에 통보하는 등 예방조치를 취했다.
금감원은 지난해 8월 카드할인(일명 카드깡)문제가 불거지자 각 카드사에 연체율 관리 및 하위판매점 정보관리 시스템을 구축토록 권고한 바 있다.
박지현 기자 wlgus@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