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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닝시즌 개막..""IT업종 각광 기대""

관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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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04-01-09 14:18

다음주 목요일 삼성전자 최대 관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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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4.01.09 / 11:21



8일 인터파크가 지난해 4분기 실적을 발표, 어닝시즌 테이프를 끊었다. 다음주에는 포스코와 삼성전자, 네오위즈가, 설 연휴가 끝난 뒤에는 INI스틸, 삼성전기, 삼성SDI가 실적을 발표하는 등 당분간 시장은 기업들이 쏟아내는 4분기 성적표에 관심을 쏟을 것으로 보인다.

일단 4분기 기업실적은 훨씬 나아질 것이라는 전망이 시장 컨센서스다. 따라서 실적발표 전까지는 상승흐름을 이어갈 것이라는 전망이 높다.

그러나 실적발표 이후의 장세에 대해서는 의견이 엇갈리고 있다. 일부 전문가들은 이같은 기대감이 이미 상당히 주가에 반영됐기 때문에 `서프라이즈` 수준이 아니라면 조정국면에 들어설 가능성도 있다고 지적했다. 반면 경기회복과 유동성 보강 등으로 실적장세가 당분간 이어질 것이라는 전망도 있다.



◇이구동성 "실적 좋을 것"

국내 기업들의 지난해 4분기 실적은 개선됐을 것이라는 전망에 대해 이견이 없다.

현대증권은 자체 유니버스 구성기업들의 작년 4분기 매출액과 경상이익이 각각 전년동기대비 5.7%와 74.4%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대신증권 역시 4분기 158개 비금융업의 영업이익 증가율은 전년동기대비 32.3%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분기별로 기업 영업이익 증가율은 작년 1분기 11.2%에서 2분기와 3분기 각각 -19.4%, -6.3%를 기록했으나 4분기부터는 32% 플러스권으로 턴어라운드, 기업 실적에 대한 기대가 높다고 분석했다.

특히 4분기 수출이 기대 이상으로 활기를 띠면서 기업들은 추가로 실적개선 요인을 확보한 셈이다.

동원증권 김세중 책임연구원은 "기업들의 실적이 지난해 2분기를 저점으로 조금씩 좋아지고 있다"며 "삼성전자의 영업이익이 사상 최대치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되는 등 긍정적인 실적발표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실적기대감 상승견인..발표 이후엔?

최근 국내 증시는 전고점을 돌파하는 등 상승장을 연출하고 있다. 4분기 실적개선에 대한 기대감도 증시 상승을 뒷받침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이같은 기대감은 실적발표가 마무리되기 전까지는 증시에 꾸준히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대신증권 조용찬 애널리스트는 단기 급등에 따른 기술적 부담으로 주가 상승속도가 둔화될 가능성을 언급하면서도 "다음주 국내외 주요 기업들의 낙관적인 실적발표가 예정돼 있는 데다가 외국계 증권사들의 목표주가 상향조정이 잇따르고 있어 상승흐름을 이어갈 것"으로 전망했다.

그러나 실적발표 이후의 주가 흐름에 대해서는 전망이 갈라진다. 이미 선반영된만큼 발표 이후에는 조정국면에 진입할 것이라는 전망이 있는가 하면 실적장세가 지속될 것으로 기대하는 쪽도 있다.

동원증권 김 책임연구원은 "이미 실적 기대감에 주가가 상당히 올랐다"며 "기업들이 제시하는 1분기 및 올해 전망에 따라 달라지기는 하겠지만 발표 이후에는 기간조정으로 갈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LG투자증권 황창중 팀장 역시 "실적발표 이후 이익실현 매물이 나올 것"이라고 거들었다.

반면 과거에는 실적발표 후에 재료노출과 외부여건 악화로 큰 폭의 변동성을 보였으나 올해에는 외국인 투자자들의 세계 경기회복, 설비투자 확대 모멘텀이 많아 실적장세가 이어질 것이라는 시각도 있다.

특히 외국인 투자자들이 올들어 1조가 넘는 자금을 국내 증시에 투자하는 등 국내 증시에 대한 관심을 높이고 있고 연기금 투입이 활발해지면서 양호한 수급여건을 갖췄다는 점이 실적장세 연장을 기대할 수 있게 한다.

대신증권 조 애널리스트는 "지난해 증시는 기업실적이 마이너스 성장했음에도 불구하고 주가는 29% 상승하는 등 전형적인 유동성 장세였다"며 "그러나 이제는 수출경기 회복과 저금리 등 시장 패러다임 변화에 따른 실적장세로 진화되고 있다"고 말했다.



◇어떤 종목에 투자할까

어닝시즌 이후의 장세전망은 엇갈리고 있지만 어닝시즌을 맞아 어떤 업종에 관심을 가질지에 대한 투자전략은 대체로 일치했다. "수출비중이 높은 IT 관련주가 유망하며 금융주와 내수주는 좀 부담스럽다"는 것이다.

메리츠증권 유성엽 연구원은 "실적발표에 임박할수록 실적이 우수한 IT중소형 종목으로의 매기확산 가능성을 예상해볼 수 있다"며 "삼성전자의 긍정적인 실적은 가격메리트를 보유하고 있는 IT 업종의 추가 상승여력을 입증해 줄 것"으로 판단했다.

동원증권 김세중 책임연구원은 "실적이 출중한 IT 기업들이 빛을 발할 수 있다"며 "특히 국내에서 이달 중순경에 예정된 삼성전자의 4분기 실적발표가 어닝 서프라이즈를 수반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특히 이같은 종목들은 실적발표 전에 선취매하고자 하는 매수세가 유입될 공산이 클 것으로 전망했다.

현대증권 류용석 애널리스트도 삼성전자, 삼성SDI, 유일전자 등 한국 시장의 대표적인 IT기업에 대한 저가 매수전략을 구사할 것을 권했다.

반면 내수주와 금융주는 관심권에서 밀려났다. 그동안 주가 상승폭이 컸던 데다가 4분기 내수회복 정도가 기대에 못 미칠 가능성이 높이 때문이다. 또 LG카드 처리가 난항을 겪고 있는 등 카드사 문제도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분석됐다.

LG투자증권 황창중 팀자은 "내수주의 경우 밸류에이션 부담이 있는게 사실"이라며 "1분기 실적전망치 확인과정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주요기업 실적발표 예정일(일부 잠정)

1월14일 : 포스코

1월15일 : 삼성전자, 네오위즈

1월19일 : 옥션 1월26일 : 다음

1월27일 : NHN

1월28일 : INI스틸, 삼성전기

1월29일 : 삼성SDI

1월말 : LG석유화학, 휴맥스

1월말 ~ 2월초 : 하나로통신

2월4일 : LG텔레콤

2월6일 : LG전자

2월초 : SK텔레콤, 아시아나항공

2월중순 : 현대모비스

<이데일리 제공>



관리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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