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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년 퇴직연금 ‘50조’ 보험시장 재편

김양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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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03-12-17 20:53

개발원 류건식 박사, 시장점유율 따라 판도변화 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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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년 퇴직연금시장의 규모가 약 70조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 퇴직연금시장을 둘러싼 보험업계의 경쟁이 치열해질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퇴직연금의 점유율에 따라 보험사의 순위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여 퇴직연금 시장의 활성화에 따라 보험업계 구도변화에 적잖은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17일 보험개발원 보험연구소는 ‘퇴직연금시장 전망과 보험회사의 대응과제’라는 보고서에서 신규로 창출되는 퇴직연금 시장규모가 2005년에는 29조2372억원, 2010년에는 50조9314억원에 이를 것으로 추정했다.

보고서를 발간한 류건식보험연구소 연구위원은 “퇴직연금제도가 도입되면 보험시장에 적잖은 영향을 미쳐 업계의 구도변화가 예상된다”며 “자산운용능력에서 경쟁력이 있는 은행이 DC형(확정기여형) 상품으로 공략할 경우 보험사의 시장지배력이 약화될 우려가 있다”고 전망했다.

그는 또 “은행들의 기업지배력을 활용한 퇴직연금시장에 적극가담, 잠식이 예상돼 보험업계의 충격이 적지 않을 것”이라고 전했다.

즉 은행의 경우 자금사정이 열악한 중소기업과 벤처기업에 대해 은행대출 등과 같은 기업지배력을 활용, 퇴직연금시장이 은행중심으로 조기개편될 가능성이 높다고 내다봤다.

이와 함께 제도 설계와 투자교육컨설팅 등과 관련된 선진서비스전문기관의 진출이 가시화될 경우 퇴직연금시장에 새로운 변수로 작용할 것으로 전망했다.

퇴직연금시장 규모가 커질 경우 보험사의 경쟁력으로 퇴직보험을 판매하는 직판조직이 있고 연금설계의 노하우를 확보하고 있는 점을 강조했으며 근로자의 위험회피성향이 뚜렷하고 초노령화 추세로 연금상품 선호도가 늘어나고 있는 것도 보험사들이 지니고 있는 강점이라고 설명했다.

반면 자산운용능력과 전문인력이 부족하고 리스크관리 능력·기법이 취약한 점은 약점으로 꼽을 수 있다고 덧붙였다.

특히 노동의 유연화 등으로 중소형사가 DC형을 선호한다는 점, 은행의 시장지배력이 강한 점 등도 보험사를 위협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에 따라 연금설계 컨설팅 능력을 강화하고 수익안정형 상품을 개발하는데 주안점을 둬야 할 것이라고 지적하는 한편 다양한 연금플랜을 설계할 수 있도록 하고 기업정보와 종업원의 니드를 분석해 목표시장을 선정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김양규 기자 kyk74@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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