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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험문화센터 기대감 ‘반신반의’

김양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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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03-12-03 20:26

8일 개소식, 업계 위한 연구활동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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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교보생명서 공동출자…외부압력 우려



설립을 두고 장시간을 끌어왔던 보험문화센터가 8일 성균관대에서 개소식을 개최한다.

삼성생명과 교보생명이 공동출자해 설립된 이 센터는 앞으로 보험산업 전반에 걸친 보험연구를 담당하게 될 전망이다.

특히 업계에서는 올해를 넘긴 생보사 상장문제 등 보험산업 주요현안에 대해 센터가 연구기관으로서 그 기능을 충실히 해 주리라는 기대가 크다.

보험업계 한 관계자는 “이번 보험문화 센터의 설립으로 보험산업에 대한 연구가 심도있게 다루어지길 바란다”며 “생보상장등 보험업계가 안고 있는 주요 현안들에 대해 대응안을 제시하고 발전적인 방향을 모색하는 등 업계를 위해 많은 활동을 해 줄 것이라 생각한다”고 전했다.

반면 업계 일각에서는 보험문화센터가 자칫 삼성생명등 자금을 지원한 일부 보험사들의 외부압력으로 인해 독자적인 연구활동을 침해, 그 기능을 충실히 해 낼수 없지 않을까 하는 우려하는 목소리도 적지않다.

현재 보험문화센터는 삼성생명과 교보생명이 공동출자해 설립했는데 삼성생명이 거의 설립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라는 것이다.

업계 한관계자는 “삼성생명이 상당부분 자금지원을 해 설립된 센터가 과연 독자적으로 연구에만 몰두하고 객관적인 연구와 분석들을 해낼지 의구심이 생기기도 한다”고 말했다.

뿐만 아니라 센터가 성균관대 내에 설립된다는 점을 두고도 의견이 분분, 우려감이 적지않다.

학계의 보험관련 전문인들이 많은 서강대, 연세대등을 뿌리치고 성균관대내에 센터를 설립한 이유가 센터 운영자인 정 교수가 성균관대 교수라서가 아닌 성균관대가 삼성재단인 만큼 센터에 외부압력을 넣기가 쉽기 때문이라는 이야기도 나오고 있다.

즉 내년중 생보상장문제가 또 다시 불거져 문제가 될때 센터를 적극적으로 활용하는 등 상장문제에 대비 차원으로 이용될 가능성이 많다는 것이다.

또한 교보생명 역시 이번 센터 설립에 적극적으로 개입한 것도 내년중 불거져 나올 생보상장과 관련 보호막으로 이용하기 위한 전략으로 받아들여지기도 한다.

반면 아직은 생보상장과 관련이 없는 대한생명은 설립자금을 지원하지 않았다.

업계 한관계자는 “학계에 처음으로 보험관련 연구센터가 마련된 만큼 독자적으로, 그리고 제 기능을 충분히 발휘해 주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김양규 기자 kyk74@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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