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중은행 등 제1금융권에 비해 인력평가 시스템이 부족했던 것으로 지적돼온 저축은행업계가 인력평가시스템을 도입, 업계 전체의 위상을 제고하는 데 한몫하고 있다.
16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푸른, 동부, 현대스위스, 솔로몬저축은행 등에서 이미 인력평가 시스템을 운용하거나 도입 준비를 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푸른저축은행은 과거 영업직원의 실적에 따라 성과급을 지급하는 방식에서 탈피, 자체 인력평가시스템을 운용하고 있다.
‘푸른저축은행 임직원종합평가시스템’이라고 불리우는 인력평가시스템을 통해 영업직뿐만 아니라 객관적인 평가가 어려운 관리직까지도 성과측정을 할 수 있다.
개인 및 팀이 대상이 되며 1년에 두차례씩 1년미만의 신입사원을 제외한 모든 직원들의 평가를 통해 연봉을 차등 지급하고 있다.
이 저축은행 관계자는 “인력평가시스템을 통해 과학적이고 체계적인 평가제도의 기틀을 마련했다”며 “이 시스템 도입 이후 최근 이직율이 급격히 감소하는 등 직무에 대한 전반적인 만족도가 향상됐다”고 말했다.
이 저축은행 인재평가시스템의 가장 큰 특징은 좋은 성과를 냈을 때 성과급의 상한선이 없다는 것이다.
실제로 작년에 평가시스템 첫 적용 후 억대의 연봉을 받은 직원도 있는 등 같은 직급내에서도 연봉차가 크게 난다. 또한 페널티(penalty)도 부여돼 회사의 발전에 기여치 못했을 때는 연봉의 10%이상 감봉되는 경우도 있다고 이 관계자는 덧붙였다.
동부저축은행도 이미 두차례 자체 평가시스템을 통해 직원의 성과를 평가했으며 직원들의 반응도 긍정적이다.
이 저축은행의 경우 개인과 팀에 대해 역량 및 성과평가를 하고 있다.
특히 개인의 경우 상사, 동료, 부하직원을 통해 다면평가를 실시함으로써 보다 객관적인 결과를 도출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이 저축은행의 관계자는 “평가시스템을 도입함으로써 개인 입장에서 본다면 예전보다 긴장하게 되고 피곤한게 사실”이라며 “그러나 개인의 경력관리 및 회사의 수익성 제고에 한몫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한편 현대스위스저축은행은 지난 7월 평가시스템을 도입해 올해 회기가 끝나는 내년 6월말 첫 평가 를 할 계획이다.
이 저축은행의 관계자는 “과거 저축은행업계의 연봉은 성과에 따른 연봉제가 아니라 고정급 형태가 강했다”며 “개인의 주어진 과업에 대한 체계적인 평가를 통해 진정한 의미의 연봉제를 실시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과거 저축은행 업계가 주먹구구식 인력관리를 해왔던 것이 사실”이라며 “과학적인 인력평가시스템을 통해 업계의 위상도 한 단계 도약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홍성모 기자 hsm@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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