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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험상품 소비자 선택시대

송현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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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03-10-18 21:28

입출금식 보험금에 보장내용도 내 맘대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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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험사가 제시하는 보험료와 보장내용 보험금 수령내역을 계약자가 능동적으로 선택할 수 있는 상품이 늘어나고 있다.

기존의 종신, 연금보험 등은 회사가 제시한 보험료와 요율, 보상금이 확정돼 있어 소비자가 보험에 가입하고 나면 상품약관에 따라 보험료를 내고 정해진 보험금을 받을 수 있었다.

그러나 최근 들어 보험료에 대한 입출금이 자유로운 상품, 보장내역을 중도에 변경할 수 있거나 가입 기간동안 보험금까지 변하는 상품들이 출시되고 있어 이목을 끌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고객이 과거와는 달리 능동적으로 비교, 분석해 가입을 최종 결정하고 있다”며 “여건이 변화된 만큼 신상품 트렌드 역시 이에 발맞추고 있다”고 설명했다.

메트라이프생명의 `무배당 마이펀드 변액 유니버셜보험’은 펀드의 운용 수익률에 따라 보험금이 변동되는 변액보험과 보험료 납입이나 적립금 인출이 자유로운 상품이다.

특히 라이프 사이클의 변화에 맞춰 가입액과 납입 보험료 변경도 가능하며 자금이 필요할 경우 약관대출까지 받아야 하는 기존 상품과 달리 소정의 수수료만 내면 연 12회, 매월 2회까지 적립금을 중도 인출할 수 있다.

이 상품은 입출금이 자유롭기 때문에 고객에게 유리하고 보험사 역시 중도해약을 최소화 할 수 있다는 측면에서 장점이 있어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이와 관련 메트라이프생명 관계자는 “지난 7월 시판이래 판매가 호조를 보이며 9월까지 가마감 실적이 총 5848건에 보험료도 23억4100만원에 이르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보험금 지급형태 역시 종전 상품과는 차별화돼 보험금 지급액을 계약자가 직접 선택할 수 있는 상품도 출시됐다.

최근 판매를 개시한 SK생명의 ‘무배당 OK! Rich Plan보험’은 연금이나 저축성보험을 보완해 계약자가 50세 이후부터 본인 선택에 따라 다양한 전환특약을 할 수 있어 노후대비 계획도 세울 수 있다. 또 적립액 모두를 연금으로 전환할 수 있고 한꺼번에 일시금으로 찾아갈 수도 있으며 가입 1년 이후부터는 적립금의 50% 안에서 중도인출도 가능하다.

기존 저축성보험이면서도 계약한 다음 사고를 당해 장해(1-2급)가 발생하면 다음 회차의 보험료 납입이 면제된다는 점도 이채롭다.

한편 교보생명 ‘무배당 패밀리 어카운트(Family Account)보험’은 보험계약 체결 후에도 추가 보험료 부담 없이 보장내용을 마음대로 바꿀 수 있는 자유 설계식 보험상품으로 은행 계좌(Accou nt) 개념까지 도입됐다.

이 상품은 시간이 경과됨에 따라 달라지는 고객의 위험보장을 욕구와 필요에 맞춰 재해, 질병, 사망보장 등 총 44가지에 이르는 선택특약을 부가하거나 제외할 수 있도록 조합이 가능하다. 특히 매월 납입하는 보험료는 그대로면서 자기 연령에 맞게 조합이 가능해 계약자에게 유리하다.

한편 특정 조건을 충족 시켜주면 다양한 보험 혜택을 주는 상품도 등장하고 있다.

삼성생명이 최근 시판에 돌입한 ‘사랑의 커플보험’은 이혼하지 않고 결혼생활을 오래 유지하면 보험금이 많아지고 만약 이혼할 경우 보험료 적립금 일부를 사회복지 시설에 기부해 보험금이 즐어든다.

아울러 상품 가입 후 계약기간 동안 이혼하지 않고 결혼생활을 유지할 경우 매년 결혼기념 축하금과 자녀 출산 때마다 횟수에 상관없이 출산 축하금까지 받을 수 있다. 가입이후 10년과 20년이 되는 해에는 10주년과 20주년 기념축하금과 행복 보너스도 지급되며 만기가 도래하면 만기축하금 역시 지급된다.

업계는 보험시장 환경이 바이어즈 마켓으로 변화돼 향후 이같은 신개념 상품이 더욱 많이 등장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어 관심울 끌고 있다.



송현섭 기자 21cshs@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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