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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은행, 1兆 기업대출 세일

김정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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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03-09-06 2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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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은행은 기업대출을 늘리고 신규업체를 유치하기 위해 5%대 저금리로 1조원 규모의 기업대출 세일을 지난 4일부터 실시하고 있다. 또 중소기업 무역금융에 대해서도 대출금리를 0.2% 인하했다.

이번 대출 세일은 총 1조원의 한도가 모두 소진될 때까지 시행되며 기존 대출금리 대비 0.5%가 인하돼 고정금리 대출은 최저 5.3%, CD연동대출은 최저 5.0%가 적용된다.

대출대상은 법인기업으로서 대출기간을 3개월 이상으로 하는 신규대출이며 대출한도는 업체당 제한 없이 해당기업의 소요자금 범위 내에서 지원된다.

대출은 일반자금대출, 시설자금대출, 어음할인, 외상채권대출, 사모사채 등의 형태로 이뤄진다. 또 중소기업의 외환거래 활성화를 위해 기존의 무역금융 대출금리를 0.2% 인하해 최저 4.6%로 대출한다.

하나은행 관계자는 “그동안 내수판매 위축과 노사관계 불안 등으로 인해 은행에서 중소기업에 대한 리스크관리를 강화해 왔다”며 “그러나 최근 추석자금 수요뿐만 아니라 경기회복세와 관련된 기업들의 신규자금 수요가 증가해 이번 대출세일을 실시하게 됐다”고 말했다.



김정민 기자 jmkim@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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