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카드는 올 1월부터 6월까지 신규 모집한 회원 20만명을 분석한 결과, 카드 발급수 대비 6.9% 수준에 머물렀던 가족카드 발급 비율이 올 3월을 기점으로 5배 가량 증가한 30.9%에 이른 것으로 조사됐다고 7일 밝혔다.
가족카드는 회원의 책임하에 가족에게 카드를 발급하는 것이다.
즉, 해당 카드의 이용한도 지정 등은 회원이 관리토록 하되 가족이 사용한 이용대금은 회원의 이용대금과 합산해 회원 본인에게 청구하는 제도이다.
이처럼 가족카드 발급이 크게 증가하고 있는 것은 신용카드 발급자격 강화로 카드 발급이 어려워지자 카드를 발급받을 수 없는 가족에게 가족카드를 발급해 주고 있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연령별로는 신규 발급된 가족카드중 20대가 35.7%(6월분)로 지난 1월(26.3%)과 비교해 9.4%포인트가 증가했다.
반면 30, 40대의 경우 꾸준한 감소세를 보이고 있다. 30대는 올 1월엔 34.8%로 높은 수치를 보이다 6월에는 23.6%로 줄어들었다.
원정희 기자 hggad@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