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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내년성장률 5.1%-LG연구원

강종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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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03-09-04 10: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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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우리 경제는 5.1%의 성장률과 53억 달러의 경상수지 흑자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됐다. 소비자물가와 실업률은 각각 2%후반, 3.4%로 예상됐다.

다만 경기과열로 인한 인플레 위험보다는 디플레 압력이 더 커 재정·금융 측면에서는 확장적(expansionary)인 거시정책 기조를 유지할 필요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4일 LG경제연구원은 `2004년 경제 및 경영환경 전망` 보고서를 통해 "내년 우리 경제는 세계경제 회복과 내수의 완만한 회복에 따라 5.1% 수준의 성장을 기록할 것"이며 "수출 증가세가 실물경기 회복을 이끌면 내년 후반 이후부터 내수부문도 회복세로 들어설 것"으로 분석했다. 올해는 내수부진에 따라 성장률이 3% 내외에 그칠 것으로 예상했다.

내년 경제회복의 주요 변수로는 세계경제 회복의 지속성과 총선 등 정치일정과 관련된 정책 혼선, 북핵문제, 노사정 갈등, 제 2금융권의 구조조정에 따른 금융시장 불안 등을 꼽았다.

경상수지는 수출호조와 원화절상, 유가하락에 따른 수입감소 등에 힘입어 올해의 22억 달러보다 많은 53억달러의 흑자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민간소비의 경우 올 하반기부터 증가율이 서서히 높아지겠지만 높은 가계부채, 가계신용축소, 고용사정 악화 등으로 본격적인 회복은 내년 하반기에나 가능할 것으로 예측했다.

설비투자 역시 기업들의 투자 부진이 극심했던 올해에 비해 완만한 회복세를 보이겠으나 기업수익성이 크게 호전되지 않는 한 일부 IT관련 및 수출호조 업종을 제외하고는 내년에도 큰 폭의 증가세를 보이기는 어려울 것으로 내다봤다.

5%대 성장률 회복에도 불구하고 내수부문의 상대적 부진으로 고용사정이 크게 개선되기는 어렵고, 특히 성장에 따른 청년층 고용증대 효과가 떨어지고 있어 청년실업도 지속될 것으로 전망했다. 소비자물가는 원유가격의 안정세와 원화강세에 따른 수입물가 하락 등으로 올해 보다 낮은 2 %대 후반에서 안정될 것으로 예상했다.

금리는 국제금리 상승과 경기회복이 가시화됨에 따라 점차 상승압력을 받겠지만 올해보다 물가상승 압력이 낮은 만큼 통화공급이 신축적으로 이루어질 경우 상승 속도는 완만할 것으로 전망했다.



강종철 기자 kjc01@epayge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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