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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드범죄 방지 위해‘IC카드’도입 서둘러야

원정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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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03-08-23 18:48

EU, 일본, 태국, 말레이시아 등 2006년까지 도입 완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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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자카드 정도영 이사 밝혀



최근 결제산업에 IC카드(Inte grated circuit·스마트카드)를 도입해야 한다는 논의가 급물살을 타고 있다.

이는 카드 위·변조로 인한 신용카드 범죄가 급증하고 있고 기존 마그네틱(자기띠)카드의 보안상 취약성이 제기되고 있기 때문이다.

비자카드 정도영〈사진〉 이사는 최근 열린 신용카드학회 월례발표에서 신용카드, 직불카드 등의 결제산업을 스마트 카드로 전환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정 이사는“금융회사는 언제, 어디서나, 어떤 방법으로도 결제가 이루어질 수 있는 U-커머스(ubiquitous commerce)를 지원할 수 있어야 한다”고 지적하고“스마트카드는 금융회사가 U-커머스를 수행하는데 있어 가장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는 스마트카드가 높은 수준의 보안이 요구되는 현실에서 카드의 위·변조를 불가능하게 하고 인터넷 등 온라인 거래 시에도 안전하게 사용할 수 있기 때문이다.

또한 스마트카드는 다양한 응용 프로그램이 한 카드에 탑재가 가능해 하나의 카드로 다양한 기능을 수행할 수 있다. 이 같은 이유로 유럽에서는 지난 80년대 후반부터 신용·직불카드에 스마트카드를 도입했다.

특히 EU는 전 회원국에 2006년까지 스마트카드의 도입을 완료하기로 결정했고 일본, 타이완, 말레이시아에서도 2006년까지 칩카드의 도입계획을 발표한 바 있다.

이런 칩 기반 결제카드의 국제승인과 상호 통용성을 위해 국제 칩 표준이 지난 96년에 도입됐다. 이 국제 스마트카드 표준은 EMV로 유로페이, 마스타카드, 비자카드 등 3개 카드사가 공동으로 정한 방식이다.

이 표준은 스마트카드로 전환하고 있는 모든 국가에서 채택하고 있다.

또 모든 결제카드의 기반으로 EMV 표준을 도입하는데 있어 GP(Global Platform) 등의 스마트카드 관련 신기술들은 투자비용을 최소화하고 편리성과 효율성을 최대화하게 해준다.

GP는 여러 카드 제조자나 발급자가 제공하는 어떤 카드에도 입력할 수 있게 해주는 오픈 플랫폼 기술중 가장 널리 보급된 것이다.

그러나 금융산업이 스마트카드로 전환하는데 소요되는 비용은 적지 않다.

따라서 앞으로 풀어야 할 과제와 관련해 비자코리아 정도영 이사는 “카드 사용의 편리함을 유지하면서 동시에 비용을 최소화하는 방안을 모색해야 한다”며 일반적인 산업표준과 규모의 경제 달성을 강조했다.

즉, 금융산업은 새로운 정보전달 채널인 인터넷, 무선이동통신 및 케이블 TV의 요구불 결제 서비스와 같은 다른 산업과의 협력을 통해 스마트카드를 개발하는데, 소요되는 비용을 분담하고 절감시켜야 한다는 것이다.

또 정 이사는 “이미 EMV, GP 등의 국제표준은 개발됐고 남은 것은 스마트카드로의 효율적이고 생산적인 전환을 모색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원정희 기자 hggad@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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