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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드사 현금서비스·카드론 수수료 수입비중 급증

김덕헌 기자

webmaster@fntimes.com

기사입력 : 2003-08-09 18:36

올 2분기 평균 23.48%로 작년말 대비 1.86% 증가

삼성, LG, 현대 타사보다 높아…수수료 인상 영향



올 1∼2분기에 대규모 적자를 기록한 카드사들이 현금서비스 및 카드론 수수료 인상 등으로 인해 현금서비스 및 카드론 수수료 수입비중이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삼성, LG, 현대카드 등은 올 1분기에 이어 2분기에도 현금서비스와 카드론의 수수료 수입비율이 증가했으며 1분기에 소폭 감소했던 여타 카드사들도 롯데카드를 제외한 모든 카드사들이 2분기에 수수료 수입비중이 증가한 것으로 드러났다.

10일 여신금융협회가 매 분기마다 공시하는‘현금서비스 수수료 등 수입비율’에 따르면 카드사들이 경영난 타계를 위해 주요 수입원인 현금서비스 및 카드론의 수수료 수입비율을 확대해 온 것으로 나타났다.

‘현금서비스 수수료 등 수입비율’이란 분기중 카드사의 현금서비스 이용금액을 수입 수수료 총액으로 나눈 것으로 수수료 총액에는 이자 개념의 수수료와 취급 수수료, 연체이자 등이 포함된다.

이 통계에 따르면 작년 1분기 9개 카드사의 현금서비스 수수료 수입비율은 23.32%로 이후 점차 감소해 작년 4분기엔 21.62%로 최저치를 기록했다.

그러나 올 1분기엔 21.80%로 작년 4분기 대비 0.18%포인트 증가했으며 2분기엔 무려 1.86% 포인트가 증가한 23.48%를 기록했다.

카드론 수수료 수입비중도 작년 3분기 17.84%를 기록한 이후 매 분기 증가해 올 2분기엔 20.18%를 기록했다.

각사별 현금서비스 수수료 수입비율을 보면 작년 4분기 대비 무려 4.26% 포인트가 증가한 삼성카드가 올 2분기 현재 25%로 9개 카드사중 현금서비스 수수료 수입비율이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으며 이어 24.98%를 기록한 롯데, 현대(24.75%),신한(24.17%)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롯데카드는 회원 신용등급 분류에 따른 우수회원 수수료 인하로 인해 현금서비스 수수료 수입비율이 작년 1분기 이후 지속적으로 감소했다.

이처럼 비은행계 카드사들이 현금서비스 수수료 수입비율이 24% 이상을 기록한데 반해 비씨(19.72%), 외환(21.29%), 국민(23.72%), 우리(23.91%) 등 은행계 카드사들은 24%를 넘지 않았다.

카드론 수수료 수입비율에서도 비은행계 카드사의 수수료 수입비율은 은행계 카드사에 비해 상대적으로 높았다.

삼성카드가 23.06%로 가장 높았으며 현대 22.98%, LG 22.84%인데 반해 우리(17.45%), 외환 (17.56%) 비씨(17.77%), 신한카드(17.99%) 등은 17%대를 기록했다.

한편 카드사의 현금서비스 및 카드론 수수료 수입비율이 증가하고 있다는 것은 회원에게 카드이용 부담금을 늘린다는 점에서 비난의 소지가 많다는 지적이다.

특히 카드사들은 내년까지 부대업무 비율을 50% 이하로 낮춰야 하는 상황에서 현금서비스 및 카드론 수수료 수입비율이 증가하고 있다는 것은 문제점으로 지적되고 있다.

                      <분기별 수수료 수입 비율>



김덕헌 기자 dhkim@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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