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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카드, 1兆 자본확충 ‘끝’

김덕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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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03-08-09 18:35

증시 침체로 후순위 BW 청약규모 1132억원에 그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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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카드는 지난 7∼8일 3000억원 규모의 후순위 신주인수권부사채(BW)에 대한 청약 접수를 마감한 결과, 총 1,132억원이 청약됐다고 밝혔다.

나머지 1868억원은 주간사인 대우증권과 굿모닝신한증권 및 LG투자증권이 총액 인수키로 함으로써 발행을 완료했다고 밝혔다.

이로써 LG카드는 올 상반기 4000억원 유상증자, 3000억원 후순위CB 발행에 이어 이번에 후순위 BW 발행을 완료함에 따라 당초 유동성 확보를 위해 계획한 1조원의 자본확충계획을 마무리하게 됐다.

이번 후순위 BW 발행과 관련해 LG카드 관계자는“후순위 BW의 행사가격을 결정했던 이사회 전날(7.28일, 종가 2만1,000원)이후 주식시장 하락세에 동반된 LG카드株의 가격하락으로 청약이 다소 기대에 못 미쳤다”고 말하고 “이번에 결정된 행사가격(2만1,000원)은 발행 후 3개월 및 이후 6개월마다 재조정이 가능해 금번 BW 청약자들은 주가 하락시 행사가격을 낮출 수 있는 이점이 있다”고 말했다.

한편 LG카드가 이번에 발행한 후순위 BW는 청약 후 3개월 후인 오는 11월12일부터 주식으로 행사가 가능하며 행사가격 조정조건 역시 유리해 증시 상승세를 감안하면 행사에 따른 높은 시세차익을 실현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LG카드 이종석 사장은“하반기 유동성 확보를 위한 시장신뢰 구축 차원에서 이번 1조원 자본확충 계획의 조기 완료는 의미하는 바가 크다”며 “향후 회사채 신규발행 및 자금 차입을 통한 유동성 추가 확보와 가격 현실화, 연체율 진정 등에 따라 하반기 수지개선 가능성에 대한 기대감이 커졌다”고 말했다.



김덕헌 기자 dhkim@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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