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추위는 1대 주주인 예금보험공사가 추천한 원봉희 변호사와 2대 주주인 현대중공업이 추천한 박철재 현대중공업 전무를 비롯해 사외이사 3명, 외부전문가 2명 등 모두 7명으로 구성될 것으로 알려졌다.
행추위는 이날 후보추천 기준과 방식을 논의한 뒤 이틀간 선임작업을 벌이고 오는 7일께 은행장 단독후보를 확정할 계획이다.
이어 25일 임시 주총 의결을 거쳐 신임 행장이 공식 선임될 예정이다.
현재 후보군은 전직중 이강륭 조흥투신운용 고문과 이완, 최동수 전 부행장, 기순홍 전 상무, 현직중 홍칠선 행장 직무대행, 박내순, 박찬일 부행장 등 7∼8명으로 압축된 것으로 알려졌다.
조흥은행은 또 오는 7일 임시 이사회를 열어 이사회 의장을 포함한 기존 이사진도 대폭 개편하기로 하고 신임이사 후보 선임 문제를 논의할 예정이다.
위성복 이사회 의장을 포함한 기존 이사진은 지난달초 신한지주로의 편입이 확정되면서 일괄적으로 사의를 표명한 바 있다.
신임 이사회 의장은 신한지주 출신 인사가 맡을 것으로 알려지고 있으나 조흥은행 노조가 "특정은행 출신이 아니라 사회적으로 덕망과 명망성을 갖춘 제3의 금융전문가로 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나서 진통이 예상된다.
강종철 기자 kjc01@epayge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