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독신청
  • My스크랩
  • 지면신문
FNTIMES 대한민국 최고 금융 경제지
ad

[CEO 초대석 ] 한국기술투자(KTIC) 양정규 대표이사

임지숙 기자

webmaster@

기사입력 : 2003-07-12 18:06

M&A펀드 조성·해외파트너 개척에 중점

  • kakao share
  • facebook share
  • telegram share
  • twitter share
  • clipboard copy
해외경쟁력 갖춰 투자기업과 동반 상승효과 기대



“하반기에는 화두로 떠오른 벤처기업의 M&A는 물론 기존 투자업체에 대한 추가 펀딩도 필요한 시점이라 활발한 투자가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국내 대표적인 창업투자사인 한국기술투자號에 오른지 이제 한달여가 지난 양정규 사장은 올 하반기를 기대해도 좋다며 이같이 밝혔다.

한국기술은 현재 600억원 정도를 보유해 자금에 여유가 있는 상태라고 밝히며 업계 사이클상 투자에 있어 적기로 파악돼 전망이 밝다는 설명이다.

특히 벤처캐피털이 벤처기업의 M&A에 관심을 기울이는 것은 가게에 새로운 상품을 진열하는 것에 비유해 수익모델의 다원화 차원에서 긍정적인 방향임을 나타냈다.

“M&A의 활성화는 벤처기업, 벤처캐피털 모두 윈윈할 수 있는 제도”라며 “이를 통해 규모의 경제를 이룸으로써 국제 시장에서 경쟁력을 갖출 수 있는 계기를 만들 수 있기 때문에 준비중이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한국기술에서 중요하게 추진하고 있는 프로젝트는 1억불짜리 펀드를 조성하는 것이다.

그런 점에서 80년대 후반부터 KTB네트워크에서 해외투자업무를 담당하며 줄곧 해외투자를 개척해온 양 사장은 적임자로 평가된다. 투자건마다 일일이 관련부서의 재가를 받아야 했던 시절에 24개 회사의 투자를 이끌어 22개사를 성공시킨 일화가 이를 뒷받침해 준다.

“벤처캐피털들이 국내 활동에만 머물면 투자기업을 국제수준으로 성장, 발전시키는 데 한계가 있을 수 밖에 없다”면서 “전세계 시장을 볼 수 있는 안목과 국제수준에서 투자기업을 밸류에이션할 수 있도록 역량을 키워야 한다”고 지적했다.

한국기술투자은 올해 초 동북아를 아우르는 투자사로 거듭날 것을 천명한 바 있어 해외파트너와의 투자업무 연계와 이의 강화에 전력하려는 작업에 한창 박차를 가하고 있는 셈이다.

하지만 언제 결과물이 도출될지 지나친 관심을 기울이는 것은 오히려 부담감으로 작용할 수 있다며 장기적으로 지켜봐 줄 것을 부탁했다.

“해외에서 투자관련 자금을 모집하는 과정은 길게는 일년이 넘게 걸릴 정도로 오랜 기간이 소요된다”며 “이제 막 첫발을 내딛은 만큼 구체적인 매칭방안은 내년 후반쯤에야 드러날 것이다”고 말했다.

한편 양 사장은 “벤처캐피털리스트는 노동자도 아니고 회사원도 아닌 프로페셔널리스트로서 전문성을 갖추기 위해 끊임없이 공부해야 하는 직업”이라며 “앞으로 인정받는 프로페셔널리스트로 기록되는 게 꿈”이라고 밝혔다.



임지숙 기자 js@fntimes.com

가장 핫한 경제 소식! 한국금융신문의 ‘추천뉴스’를 받아보세요~

데일리 금융경제뉴스 FNTIMES - 저작권법에 의거 상업적 목적의 무단 전재, 복사, 배포 금지
Copyright ⓒ 한국금융신문 & FNTIMES.com

오늘의 뉴스

ad
ad
ad

한국금융 포럼 사이버관

더보기

FT카드뉴스

더보기
[카드뉴스] KT&G ‘Global Jr. Committee’, 조직문화 혁신 방안 제언
대내외에서 ESG 경영 성과를 인정받은 KT&G
국어문화원연합회, 578돌 한글날 맞이 '재미있는 우리말 가게 이름 찾기' 공모전 열어
[카드뉴스] 국립생태원과 함께 환경보호 활동 강화하는 KT&G
[카드뉴스] 신생아 특례 대출 조건, 한도, 금리, 신청방법 등 총정리...연 1%대, 최대 5억

FT도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