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손보업계에 따르면 지난 4월 말 현재 휴면보험금은 378억9천만원으로 지난해 4월 말의 407억3천만원에 비해 28억4천만원이 줄었다.
업체별로는 삼성화재가 119억5천만원에서 103억6천만원으로 15억9천만원 감소했고 동양화재도 25억7천만원에서 23억4천만원으로 2억3천만원이 축소됐다.
그러나 동부화재는 59억8천만원에서 76억4천만원으로 16억6천만원이 늘었고 현대해상화재(44억7천만원→49억6천만원)와 LG화재(45억3천만원→49억4천만원)도 4억여원씩 증가했다.
휴면보험금은 보험료 미납 등으로 인해 계약이 효력을 잃었거나 계약 기간이 종료된 뒤 2년이 넘도록 찾아가지 않은 보험금을 말한다.
금융 감독 당국은 휴면보험금 규모가 갈수록 늘어가자 지난해 말에는 보험회사들이 주민등록 전산망 등을 활용해 적극적으로 보험금을 돌려 주도록 유도하고 있다.
그러나 보험금을 2년 이상 찾아가지 않은 계약자의 대부분이 주소지가 불분명한 경우가 많아 보험사들이 돈을 돌려주기도 쉽지 않은 실정이다.
업계 관계자는 "보험사들이 계약자의 주소 파악 등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손해보험협회 홈페이지(http://www.knia.or.kr)나 보험회사를 통해 조회한 뒤 꼭 찾아가도록 당부했다.
강종철 기자 kjc01@epayge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