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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債발행 ‘지금이 적기’

김영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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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03-06-15 14:36

국제투자가들 한국물에 신뢰 회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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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외평채의 성공적 발행이후 국제금융시장에서 한국물에 대한 투자수요가 꾸준히 늘고 있는 가운데 올해가 해외채권발행의 적기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지난 13일 국제금융센터 주최로 열린 ‘금융기관 및 기업의 해외차입 전략 세미나’에서 참석자들은 그동안 북핵문제 등으로 인한 한국에 대한 부정적 이미지가 개선되고 있기 때문에 한국의 차입기관에 지속적인 차입기회를 제공할 것이라는데 의견을 같이 했다.

모건스텐리 맥시모 블랜든 전무는 “북핵문제 및 SK글로벌 사태 등이 완전히 걷히지는 않았으나 국제투자가들은 이 문제를 탑이슈로 판단하지 않고 있다”며 “이는 국제투자가들의 한국에 대한 개선된 시각을 반영한 것으로 이들은 한국물에 대한 강한 확신을 가지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특히 “가파른 수익률 곡선과 내년도 경제전망으로 미루어 볼 때 내년중 금리는 상승할 것이므로 한국 금융기관이 달러 및 유로화 표시시장에서 차입을 원한다면 올해가 적기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또 “미국 경제의 점진적 회복은 미 정부채 유통금리의 급상승을 완화시키는 동시에 회사채 스프레드를 지속적으로 축소시키는 효과가 있을 것”이라며 “그러나 유럽은 경제전망이 비교적 낙관적이지 않기 때문에 내년에도 낮은 금리가 지속될 가능성이 높지만 경제상황이 악화될 경우 회사채의 유동성은 악화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블랜든 전무에 이어 사무라이본드에 대해 설명한 노무라증권 정정태 이사는 “일본의 절대금리가 워낙 낮기는 하지만 신용등급이 낮은 민간기업의 경우 사무라이시장을 이용하는 데는 한계가 있다”고 말했다.

그는 그러나 “현재 원/엔 동조가 안정적으로 이뤄지고 있으므로 한국의 발행기관들은 사무라이채권을 1% 내외의 싼 금리로 발행 가능하다”며 “특히 약간의 신용보강을 통해 ABS 등을 활용하는 방안도 효과적일 것으로 생각된다”고 덧붙였다.

한편 6월중 예정된 국내 기관들의 해외 채권 발행 물량은 약 21억달러이며 신디케이트론 시장을 통해서도 약 5억달러의 외화자금 조달이 예상된다.



김영수 기자 kys@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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