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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권단, 최회장 지분일부 현물출자 합의

강종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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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03-06-11 13: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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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권단이 내부갈등을 빚어온 최태원닫기최태원기사 모아보기 SK회장의 지분처리 문제가 `일부 현물출자, 일부 공동담보`로 가닥을 잡았다.

11일 채권단에 따르면 주채권은행인 하나은행과 최대 채권은행인 산업은행, 수출입은행 등 주요 채권은행들은 10일 오후 회의를 갖고 최회장이 채권단에 내놓은 지분 가운데 경영권 유지에 필요하다고 판단되는 일정 지분을 빼고 나머지 지분은 SK글로벌에 현물로 출자하는데 의견을 모았다.

이에따라 비상장 주식인 SK C&C(44.5%)와 상장 주식인 SK㈜(0.11%) 지분 등을 제외한 워커힐 호텔(40%) 지분을 포함한 나머지 지분이 현물출자 대상이 될 것으로 알려졌다.

출자규모는 평가기준이 확정되지 않았지만 2천억∼3천억원 수준으로 알려졌다.

채권단은 또 SK C&C 지분 등은 기업구조조정촉진법에 따른 공동관리 시한(2007년말)까지 채권단 공동담보로 활용한다는데 합의하고 정상화 이후에는 최 회장에 돌려준다는 입장을 정리했다.

채권단 고위관계자는 "최 회장 지분이 SK글로벌 정상화 차원에서 제공된 점과 채권단 공동관리의 정신 등을 감안할 때 현물출자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데 의견이 모아졌다"며 "오늘중 각 은행이 내부 의사결정 절차를 밟을 것"이라고 말했다.

다만 주채권은행인 하나은행을 포함해 최 회장의 개인보증을 받아둔 6개 은행들은 법적으로 담보권을 갖고 있는 만큼 손실분담 과정에서 일정한 혜택을 줘야한다는 입장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최 회장은 상장 주식으로 SK㈜ 0.11%, SKC 7.5%, SK글로벌 3.31%, SK케미칼 6.84%, 비상장 주식으로 워커힐 호텔 40%, SK C&C 44.5%와 함께 3∼4개 벤처회사의 지분을 보유중이며 지난 3월 기업구조조정촉진법이 적용될 당시 SK글로벌 정상화에 써달라며 채권단에 내놨다.



강종철 기자 kjc01@epayge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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