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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험사 무배당상품 집중 판매‘논란’

김양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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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03-05-14 21:06

보소연 “상장시 이익 챙기기 위한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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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보협 “저가 보험료 선호해 불가피”



생보사들이 무배당 보험상품을 집중적으로 판매해 계약자 권익과 소비자의 선택권이 크게 침해받고 있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이에 대해 생보협회는 국내 생보사의 경우 설립 형태가 주식회사로 회사 성격에 맞는 상품을 취급할 뿐이라고 반박 나서 향후 적잖은 논란이 예상되고 있다.

14일 보험소비자연맹(이하 보소연)은 생보사의 무배당 상품판매 비중이 99년 이후 매년 크게 증가해 지난해 3월 판매상품 369종중 72.4%인 267종이 무배당 상품이었다고 밝혔다.

특히 최근 대형 3개 생보사의 경우 구분 계리 등으로 배당의 의미가 없는 유배당 상품을 제외하면 100% 무배당 상품만을 판매해 계약자의 권익 및 소비자의 선택권을 침해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보소연의 조연행 사무국장은“작년 3월 기준으로 무배당상품의 수입보험료는 연간 전체 판매량의 63.1%로 이런 판매 형태가 계속된다면 생보사의 계약자 배당제도는 유명무실화되거나 아예 없어지게 될 것”이라며“이는 생보사들이 상장시 이익차익의 배분문제에서 유리하기 위한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생보협회는 반박문을 통해 보소연의 이 같은 주장을 일축했다. 생보협회는 반박문을 통해 전 세계적으로 보험사의 유형별 판매형태는 주식회사는 무배당상품을, 상호회사는 유배당상품을 주로 취급하고 있으며 국내 보험사들도 주식회사인 만큼, 무배당상품을 주력상품으로 판매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주식회사 형태의 보험사가 무배당상품을 판매하는 것은 주주가 주인인 회사의 성격상, 시장 경쟁력(저렴한보험료) 확보를 위한 생존전략 일뿐이라며 IMF이후 보험 소비자들은 주로 보험료가 저렴한 무배당상품을 선호하고 있으며 따라서 생보사 입장에선 고객 니즈에 부응할 수 있는 상품전략이 필요했다고 설명했다.



김양규 기자 kyk74@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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