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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험-증권 상품수수료 놓고 ‘충돌’

문승관 기자

webmaster@fntimes.com

기사입력 : 2003-05-05 16:36

보험사마다 수수료율 제시 ‘제각각’

보험사와 방카슈랑스 제휴를 맺거나 추진중인 증권사들이 보험상품판매에 대한 수수료 지급을 놓고 신경전을 벌이고 있다.

5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개별 증권사와 보험사가 방카슈랑스 제휴를 체결해도 보험 상품판매에 따른 수수료율이 제각각이며 증권사가 요구하는 수수료에도 훨씬 못미쳐 증권사들의 불만이 높아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관련기사 5면

현재 보험사들이 증권사들에게 제시하고 있는 수수료율은 2.2%~3%로서 그 이상은 줄 수 없다는 입장이다. 그러나 증권사들은 방카슈랑스 제휴를 통해 시장확대와 수익증대를 기대하고 있지만 최고 3%밖에 안되는 판매수수료 가지고선 사실상 수익확보도 어렵다고 밝히고 있다.

증권사들은 기본 3%수수료는 그대로 유지하되 상품판매가 호조일 경우 그에 플러스 알파를 더해주는 ‘수수료 옵션’을 요구하고 있다.

이에 대해 증권사 한 관계자는 “일본에서도 방카슈랑스 제휴를 맺은 증권사에게 보험사가 3%의 기본 수수료를 주고 그에 따른 인센티브를 지급해 대략 3.5%~4.0%의 수수료를 받고 있다”며 “변액연금보험이 일본 증권시장 내에서 호평을 받으며 판매가 되고 있음을 감안한다면 한국에서도 비슷한 상황으로 진행 가능성이 높은 만큼 일본의 경우를 국내 보험사들이 염두에 둘 필요가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그는 “보험사별로 차이가 있지만 대개 사업비로 잡힌 상품판매 수수료율은 4.5%정도로 알고 있다”며 “보험사가 그렇게 높은 수수료율을 자체적으로 책정해 놓고도 3%이하로 수수료를 준다는 것은 증권사 입장에서는 결국 보험사가 나머지를 전부 갖겠다는 걸로 밖에는 생각할 수 밖에 없다”고 덧붙였다.

그러나 보험업계에서는 일본의 경우를 연구 안 한 것은 아니지만 일본의 증시상황과 국내 증시 상황은 엄연히 틀리다며 보장성 상품판매에 그처럼 높은 수수료율을 적용한다면 결국 보험사도 수익확보가 더 어려워진다고 주장하고 있다.

또한 수수료율 책정은 일정한도 내에서 보험사가 정할 수 있는 고유권한이므로 증권사들이 요구한다면 협의를 통해 인정부문은 조정할 수 있지만 1%이상 올려줄 것을 요구한다면 서로간에 곤란한 상황을 겪을 수 밖에 없다고 설명했다.



문승관 기자 skmoon@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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