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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축은행 제안 프로그램 강화

김의석 기자

eskim@

기사입력 : 2003-04-16 20:05

비용절감 효과 커 포상제도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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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호저축은행(이하 저축은행)들이 지식경영의 일환으로 실시하고 있는 ‘개선제안제도’를 통해 상당한 비용절감 효과를 거두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저축은행들은 이 제도를 전략적으로 확대, 실시한다는 계획아래 제도개선 확대작업을 서두르고 있어 귀추가 주목된다.

16일 저축은행 업계에 따르면 직원들의 창의력을 영업정책에 반영하기 위해 도입한 ‘업무개선 제안제도’가 직원들의 참여도가 높고 이로 인한 비용절감 효과도 큰 것으로 조사됐다.

저축은행의 제안제도 특징은 익명성 보장. 다른 금융기관의 제안제가 제안자의 설명을 공개하는데 반해 저축은행의 제안제도에서는 제안 평가자를 제외한 모든 사람에게 철저한 익명성이 보장된다.

다만 익명성이 보장된 제안이 우수제안으로 선정될 경우에만 제안자의 실명을 공개한다.

먼저 저축은행 업계에서 가장 의욕적으로 제안제도를 추진하고 있는 푸른저축은행은 이 제도 도입으로 인해 경영개선 효과를 톡톡히 보고 있다는 판단아래 이 제도를 확대할 계획이다.

하인국 푸른저축은행 사장은 “직원들의 참신한 아이디어의 발굴을 위해 분야를 망라한 제안제도를 실시해 지난 상반기 154건의 제안중 80여건이 업무에 채택되었다”면서 “그 가운데 우수제안 4건을 채택해 일본 대금업 연수특전을 준 바 있다”고 설명했다.

작년 일본 연수를 다녀온 관리부의 이태호 직원은 “‘Easter Egg’의 실시 이후 업무시 개선점에 대해 한번쯤 생각해 보게 되고 그런 과정들이 모여서 생산성 향상에도 도움이 되는 것 같다”고 설명했다.

푸른저축은행은 이 제도의 활성화를 위해 자사 홈페이지의 ‘직원광장’을 통해 상시제안을 받고 있고 또한 사내 제안제도의 실용화를 위해 접수된 제안을 적용부서에서 심사하고 제안자별 인센티브를 계량화해 포상금과 연수혜택, 그리고 인사고과반영에 있어 객관적 기준을 마련하는 방안을 적극 검토중이다. 동부저축은행도 제안제도를 실시한다는 계획아래 제출된 제안을 심사할 ‘소심의위원회’를 최근 구성했다.

이와 관련 이 회사 정희탁 경영기획팀장은 “소심의위원회는 제안분야 담당 팀장을 포함 5명으로 구성되며 1, 4, 7, 10월에 회의를 개최, 제출된 제안제도를 1차로 심사한다”고 설명했다.

여기서 통과한 제안은 기획담당 임원을 위원장으로 하는 본심의원회에서 최종적으로 채택여부를 결정하고 결정된 제안은 경영정책에 그대로 반영된다.

개선 제안내용이 채택된 직원들에게는 인사고과와 해외 여행 등이 포상으로 지급된다.



김의석 기자 eskim@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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