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생보업계에 따르면‘에이스클럽(ACE Club)’‘윈너스클럽(Winner`s Club)’‘리더스클럽(Leader `s Club)’등을 신설하고 실적이 탁월한 설계사에 대해 대학 4년까지 자녀학자금을 지원하는 것은 물론 매년 해외여행, 건강검진의 특전을 베푸는 등 우수한 여성설계사들을 위해 다양한 특전행사를 개최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교보생명은 올해부터 대표설계사 100명을 선발해 이들에게 ‘교보 FP리더스클럽’ 회원자격을 주고있다. 회사는 회원들의 사회봉사활동 및 모임을 적극 지원하고 있으며 2회 연속 선발된 설계사에게는 부부동반 해외연수 기회를 주기로 했다.
SK생명은 13회차 계약유지율이 95% 이상이면서 3개월 동안 평균 종신보험 6건 이상의 판매실적을 내는 설계사들에게‘엑셀런트설계사(ELD)’회원자격을 부여한다. 사측은 이들 회원에게 △자녀학자금 지원 △월 3 0만원의 특별수당 △무료 홈페이지 운용 등의 혜택을 준다.
또 대한생명은 연간 신계약 보험료 수입이 2000만원 이상이고 13회차 계약 유지율이 90% 이상인 설계사들을‘에이스 클럽’회원으로 분류해 자녀학자금 전액 지원, 무료 건강검진 서비스 등의 혜택을 주고 있다.
이 밖에 금호생명은 금호멤버십, 신한생명은 윈너스 클럽 등을 운용하고 있다. 업계 한 관계자는“특별 회원제를 운용하는 것은 전체 설계사 조직의 질적 향상을 꾀하고, 최근 남성 전문설계사 조직에 밀려 상대적으로 홀대받던 여성설계사의 사기를 진작시키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생명보험협회 관계자는“외국계 보험사들을 중심으로 남성설계사들이 대거 진출했지만 국내 보험사의 주력 판매 채널은 아직도 역시 여성설계사”라며“특별회원제가 보험사 실적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문승관 기자 skmoon@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