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시장에서 달러/엔 환율은 119.64엔에 거래됐다. 수요일 달러는 120.20엔이었다. 유로/달러는 1.0787달러로 전날 1.0755달러보다 0.32센트 올랐다. 달러는 캐나다 달러에 대해서도 3년만에 최저치를 기록하고 있다.
미국의 2월 무역적자가 전달에 비해 줄어들고, 주간 신규 실업수당 신청자 수도 예상치를 밑돌면서 달러화 강세 조짐이 나타나기도 했지만 경기 상황이 호전될 것이라는 확신을 주기에는 미흡했다.
바그다드의 미군을 상대로한 자살 공격은 “이라크전 종전과 재건에는 많은 비용이 들 것”이라는 우려를 더했다. 이는 달러 약세의 한 요인이 됐다.
한편 뉴욕 주식시장과 채권시장은 외환시장과 달리, 이라크 전쟁 이후 미국 경제가 개선될 수 있다는 쪽에 무게를 뒀다. 다우 지수는 장막판 반등에 성공했고, 미국 국채 수익률은 경제회복 전망으로 비교적 큰 폭으로 올랐다
강종철 기자 kjc01@epayge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