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독신청
  • My스크랩
  • 지면신문
FNTIMES 대한민국 최고 금융 경제지
ad

상호저축은행 再 탄생 1년, 어떻게 변했나(상)

김치원 기자

webmaster@

기사입력 : 2003-03-12 19:07

금고 이미지 벗고 위상 회복

  • kakao share
  • facebook share
  • telegram share
  • twitter share
  • clipboard copy
은행 수준의 금융서비스 제공



상호신용금고라는 이름으로 서민금융의 주요 역할을 담당해 왔던 저축은행업계가 이름을 바꿔 단지 1년이 지났다. IMF 외환위기 이후 업계의 위상을 회복하고 고객으로부터 신뢰를 얻고자 고군불투하고 있는 저축은행들의 지난 1년간 변화를 돌아보고 앞으로 해결해야 할 과제에 대해 살펴보기로 한다.



■ 저축은행 현황

지난해말 현재 전국 저축은행 수는 116개로서 지점수 112개와 출장소 5개를 합치면 점포수는 총 233개가 되며, 전국 주요 도시마다 저축은행 점포가 영업을 하고 있다.

저축은행의 이용고객들은 주로 서민과 영세상공인, 중소기업들로서 그 수는 전국적으로 약 310만명에 이르고 있다.

영업실적도 수신은 약 22조원에 이르고 있으며 여신금액도 17조원을 초과하는 등 서민금융을 담당하는 중추기관으로서의 위치를 확고히 하고 있다.

특히 지난해 12월 반기결산에서는 1230억원의 흑자를 시현하는 등 수익성도 크게 개선되고 있다.

■ 새롭게 바뀐 저축은행

저축은행이 달라진 점은 무엇보다 시중은행 못지 않은 수준의 금융서비스다. 금융결제원 가입으로 CD, CMS, 타행환 송금은 물론 전국 어디서나 입출금이 가능해졌다.

아울러 전자금융공동망 가입을 통한 인터넷뱅킹 등 결제원 업무와 연계된 상품개발을 통해 수익원을 다변화하는 방안도 모색하고 있다.

현재 저축은행중앙회에서는 공동전산망 구축을 추진해 64개 본점이 개통돼 통합 운영중에 있으며 지난 4일에는 전산시스템 전문업체인 뱅크타운과 인터넷뱅킹시스템을 구축키로 하고 업무 조인식을 가졌다.

이에 따라 오는 6월부터는 고객들은 시중은행을 이용하지 않아도 저축은행을 통해 조회나 이체서비스 등 전자금융서비스가 가능해질 전망이다.



■ 저축은행, 이래서 좋다

시중은행의 초저금리 현상이 계속되고 있는 시점에서 저축은행은 정기예금 금리가 시중은행보다 최고 3%포인트 가량 높다. 여기에 세금우대와 비과세 상품에 가입하면 상당한 이자차익을 얻을 수 있다. 저금리시대 최적의 재테크 수단인 셈이다.

이와 함께 예금자가 급전이 필요할 경우 이자를 먼저 받을 수 있는 선이자지급식 상품과 이자생활자를 위한 연금형 정액지급식 정기예금도 판매하고 있다.

이밖에도 사채대환용 상품인 체인지론을 비롯해 일수대출, 주식담보대출 등 은행권에서 생각치 못한 상품들이 모두 저축은행이 만들어낸 작품이다.

저축은행의 장점은 무엇보다도 빠른 의사결정이다. 30년간 서민금융분야에서 축적된 노하우를 바탕으로 특유의 기동성을 발휘할 수 있는 것이 저축은행만의 특징이다. 저축은행은 앞으로도 고객이 원하는 곳을 발로 찾아 뛰는 영업을 통해 경쟁력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또한 틈새시장을 꾸준히 개척하는 한편 저축은행만이 가질 수 있는 ‘수퍼금융서비스’를 제공해 대형 은행과의 경쟁의 우위를 가질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김치원 기자 cwkim@fntimes.com

가장 핫한 경제 소식! 한국금융신문의 ‘추천뉴스’를 받아보세요~

데일리 금융경제뉴스 FNTIMES - 저작권법에 의거 상업적 목적의 무단 전재, 복사, 배포 금지
Copyright ⓒ 한국금융신문 & FNTIMES.com

오늘의 뉴스

ad
ad
ad

한국금융 포럼 사이버관

더보기

FT카드뉴스

더보기
[카드뉴스] KT&G ‘Global Jr. Committee’, 조직문화 혁신 방안 제언
대내외에서 ESG 경영 성과를 인정받은 KT&G
국어문화원연합회, 578돌 한글날 맞이 '재미있는 우리말 가게 이름 찾기' 공모전 열어
[카드뉴스] 국립생태원과 함께 환경보호 활동 강화하는 KT&G
[카드뉴스] 신생아 특례 대출 조건, 한도, 금리, 신청방법 등 총정리...연 1%대, 최대 5억

FT도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