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국가개발기획위원회 젱 페이안 위원장은 6일 전국인민대표대회(전인대)에서 가진 연설에서 "지난 2001년 11월부터 중국 경제를 옥죄어 온 디플레이션은 종료될 것이며 올해 중국의 소비자물가는 1% 이상 상승할 것"이라면서 "정부는 경제성장을 위해 3198억위안에 달하는 재정적자를 감당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젱 위원장은 올해 중국의 고정자산투자는 12% 늘어나게 될 것으로 내다봤으며 올해 중국의 경제성장률은 7%대를 기록할 것이라고 밝혔다.
시앙 후아이쳉 중국 재무장관도 경기활성화와 고용창출을 위해 재정적자가 확대되는 것은 감수해야 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시앙 장관도 올해 재정적자가 전년대비 3% 늘어난 3198억위안에 달할 것이며 이는 도로와 다리, 댐 건설 등 고용창출을 위한 국가기간사업에 따른 것이라고 밝혔다. 지난해 중국의 도시 실업률은 4%까지 올라 80년 이후 최고 수준을 기록했었다.
그는 올해 중국 정부는 6154억위안 규모의 국채를 판매할 것이며 이는 만기가 도래한 부채의 리파이낸싱을 위해 거의 쓰이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국방예산은 1853억위안으로 책정했다. 이는 미국의 올해 국방예산에 비해 6% 적은 규모다.
강종철 기자 kjc01@epayge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