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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험업계, 대리점 특화영업 `강화`

문승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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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03-02-27 03:38

세무사, 약사 등 특정직업군 대리점化 시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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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 채널전략을 통한 영업 효율 극대화 노려



보험사들이 모집조직의 영업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대리점 특화 영업을 강화하고 있다.

27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삼성, 교보, 대한생명 등 생보사는 물론 LG, 현대, 삼성화재 등 손보사들도 특정직업군을 통한 대리점 영업강화에 나서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세무사, 약사, 부동산중개인 등 특정직업군에 속해있는 전문인들을 통해 대리점 영업을 강화하거나 대리점 규모를 키워 대형법인화를 유도하는 등 적극적인 채널 마케팅을 준비하고 있다.

이처럼 각 보험사들이 특정직업군에 소속돼있는 전문인들로 하여금 대리점 영업을 통한 타겟마케팅을 강화하는 것은 대리점의 전속제와 등급제가 없어졌고 과거처럼 무작정 대리점을 늘리기 어려운 현실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삼성생명은 현재 290여명의 세무사들과 보험대리점 계약을 체결하고 연내로 그 수를 2배이상 늘릴 계획이다.

아직까지 국내에는 특정직업군으로 보험대리점 자격을 얻을 수 있는 직업은 세무사밖에 없지만 향후 관련법규가 완화될 것으로 보여 다른 전문직업군들에 대한 준비도 단계별로 실시하고 있다.

특히 일본 내에서 6만5000여명의 세무사들과 세무협회가 직접 나서 보험영업을 하고 있는 점에 주목하고 이를 벤치마킹해 단순한 보험영업이 아닌 세무관련 컨설팅 기능까지 강화할 수 있는 방안을 준비중에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교보생명은 국내 보험사 중 가장 많은 900여명의 세무사 인력을 확보해 보험영업을 하고 있으며 이들을 통한 새로운 전문 세무서비스를 고객에게 제공하기 위한 다각적인 방안을 강구하고 있다.

대한생명도 올해 안에 세무사들을 중심으로 한 대리점 영업을 실시한다는 방침이다.

현재 이를 위한 계획을 수립하고 세무사협회 등 관련 유관 기관들과 보험영업을 위한 세부사항들을 조율 중에 있다.

LG화재 등 손보사들도 약 200여명의 세무사 인력들을 확보하고 신채널 마케팅 전략을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PL보험과 관련, 중소기업들의 세금혜택은 물론 보험 가입을 통한 리스크 헷지 기능까지 ‘두마리 토끼’를 잡을 수 있어 향후 시장 확대를 기대하고 있다.

이에 대해 업계 한 관계자는 “아직까지 특정직업군의 관련 협회 및 회원들이 보험영업에 큰 관심은 보이고 있지 않지만 이들을 대리점으로 유치할 경우 보험료 수익 등 효과는 상당히 클 것으로 예상된다”며 “보험사들도 모집조직의 영업효율성을 높이기 위한 방법으로 특정직업군에 대한 관심을 지속적으로 확대할 것”이라고 밝혔다.



문승관 기자 skmoon@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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