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실 및 도난으로 인한 신용카드 부정사용 사고가 잇따르자, 카드사용 즉시 카드 사용내역을 휴대폰의 문자 서비스로 알려주는 SMS(휴대폰 문자정보 서비스) 가입 신청이 크게 늘고 있다.
13일 신용카드업계에 따르면 지난 1월말 현재 신용카드 회원중 SMS(휴대폰 문자정보서비스) 가입 회원이 600만명을 넘어섰다.
지난 2001년 6월 비씨, 국민카드 등이 신용카드 부정사용 방지 차원에서 시작한 이 서비스는 최근 현금카드 인출 사고, 분실 및 도난으로 인한 부정사용 피해가 늘자, 회원들의 가입이 급증하고 있다. 카드사별 SMS 가입 회원수를 보면 LG카드가 200만명에 달하고 있으며 삼성 160만명, 비씨카드 121만명(이중 우리카드 20만명), 국민 75만명, 외환 45만명 등으로 조사됐다.
이밖에 롯데카드도 SMS 가입 회원이 6만명에 달했으며 현대 1만1000명 등이었으며 신한카드도 지난 9일 시스템을 새로 오픈하고 서비스를 시작했다.
이처럼 신용카드 부정사용의 피해를 우려한 신용카드 회원들이 SMS(휴대폰 문자정보서비스) 가입 신청에 적극적인 태도를 보이고 있다.
카드사들도 지난해 정부가 신용카드 부정사용에 대한 카드사의 면책범위를 대폭 축소하자, 각종 서비스를 제공하며 회원들의 SMS(휴대폰 문자정보 서비스) 가입을 적극 유도하고 있다.
비씨카드는 SMS(휴대폰 문자정보서비스) 가입 회원이 부정사용의 피해를 당했을 경우 100만원의 위로금을 제공하는가 하면 휴일상해보험 등도 무료로 가입해 주고 있다.
또 LG카드는 SMS(휴대폰 문자정보서비스) 가입 회원에 즉석복권 등을 제공하고 있으며 대부분의 카드사들은 비용 부담 없이 SMS(휴대폰 문자정보서비스)를 신청할 수 있도록 자체 포인트 및 사이버머니 등으로도 이용료를 결제할 수 있도록 하고 있어 향후에도 SMS(휴대폰 문자정보서비스) 가입 회원은 크게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카드사 SMS 서비스 현황>
김덕헌 기자 dhkim@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