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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보험사, 홍콩 시장 상장 추진

강종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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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03-01-22 14: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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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보험사들이 잇따라 홍콩시장 상장에 나섰다. 비생명보험과 생명보험분야에서 각각 최대규모를 자랑하는 중국인민보험공사와 중국생명보험이 빠르면 3분기 홍콩증시에서 기업공개(IPO)를 통해 26억달러가량을 조달할 계획이라고 22일 아시아월스트리트저널(AWSJ)이 전했다. 이에 앞서 보험그룹인 핑안보험도 15억달러 규모의 IPO를 진행할 계획이라고 밝힌 바 있다.



중국인민보험공사는 모건스탠리와 차이나인터내셔널캐피탈을 공동 주간사로 선정했으며 중국생명보험 역시 차이나인터내셔널을 주간사로 선정하고 또 하나의 자문사를 물색중이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중국 인구의 보험가입률은 1%에 불과하지만 지난해 1월부터 11월까지 중국 보험료는 2738억위안으로 전년동기대비 47% 증가할 정도로 고속 성장을 하고 있다. 정부가 `요람에서 무덤까지` 적용하는 사회복지 시스템을 단계적으로 철폐하면서 중국 보험시장이 활기를 띠고 있는 것이다.



그러나 생명보험업체들이 상장하기까지 몇가지 걸림돌이 있다. 우선 은행금리가 낮았던 90년대 초 보험가입자들에게 10%에 가까운 무리한 수익률을 보장해 수익성이 의심받고 있다. 중국 정부는 98년 이후로 무리한 고수익률 보장을 법으로 금지했지만 이미 98년 이전 10년간 보험업체들이 500억위안의 손실을 기록했다.


이같은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중국생명보험은 98년 이후의 보험자산과 그 이전의 보험자산을 분리하는 구조조정을 실시하기도 했다.



핑안보험은 공모주를 발행하기 전에 외국인 지분한도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 모든 중국 보험사들은 외국인 지분이 25% 이하여야 한다는 규정을 적용받고 있지만 핑안보험의 경우 모간스탠리와 골드만삭스, HSBC홀딩스의 지분율이 25%에 가까워 IPO시 외국인 투자자들에게 공모주를 배정할 여유가 거의 없는 상황이다


강종철 기자 kjc01@epayge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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