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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험 소비자단체 잇따라 출범

김덕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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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03-01-19 18:59

소비자협회·소비자연맹 등 활동 준비 분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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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 단체 성격 다소 달라…업계 “부담스럽다”



보험 가입자들의 권익을 보호하기 위한 민간 소비자보호단체가 잇따라 구성돼 보험업계가 긴장하고 있다.

퇴직 보험 모집인을 중심으로 활동하고 있는 보험소비자협회는 그 동안 생보업계를 상대로 강경하게 대응해 왔다.

그 동안 모집인들의 피해 구제위주로 활동해 왔으나 최근에는 일반 보험가입자들의 피해 구제에도 나서고 있다는 게 보험소비자협회 관계자의 말했다.

이 단체 관계자는 “보험사로부터 피해를 본 모집인들의 피해구제를 위해 활동을 시작하게 됐지만 보험 가입자들의 피해도 심각하다는 판단을 하게 됐다”며 “앞으로 모집인은 물론 보험 가입자들의 피해구제에도 적극 나서 보험소비자단체로서의 역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단체는 현업에 있을 때 억울한 피해를 본 모집인들의 단체인 만큼, 보험사 및 감독당국에 대해 강경한 입장을 취하고 있다.

최근 재경부에 허가 신청을 한 보험소비자연맹은 지난 2년동안 활동 준비를 해 온 것으로 알려졌다. 보험소비자협회와 달리 보험소비자연맹은 초대 회장이 전직 생보협회 임원이 맡는 등 전직 보험사 직원들로 구성됐다.

보험소비자연맹 관계자는 “저희 연맹은 보험 가입자의 권익 보호 활동을 하지만 보험회사와 가입자 어느 쪽에도 치우치지 않는 객관적인 입장에서 활동할 것”이라고 말하고 “평생 가입비 1만원을 납부하면 보험관련 정보를 제공하는 활동도 하게 된다”고 말했다.

이처럼 최근 보험 소비자단체가 잇따라 출범함에 따라 이들 단체들은 향후 보험소비자보호단체로서의 영향력 확대를 위해 경쟁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한편 보험업계는 소비자보호단체의 잇따른 출범으로 다소 부담스런 모습이다.

보험업계 관계자는 “그 동안 정부조직인 소비자보호원이나 YMCA 등 민간소비자단체로부터 감시를 받아 왔는데 보험만 다루는 소비자단체가 2개나 생겨 적지 않은 부담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



김덕헌 기자 dhkim@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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