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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CB, 금리 동결 2·3월경 인하압력 대비

관리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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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03-01-12 21:09

유럽중앙은행(ECB)은 주요 금리를 현행대로 유지키로 했다.

ECB는 9일 프랑크푸르트에서 통화정책이사회를 열고 기본 금리인 조달금리(레피)를 2.75%로 유지했다. 예금금리와 한계대출금리도 각각 1.75%와 3.75%로 변하지 않았다. 관측통들은 ECB가 지난해 12월 5일 이들 금리를 각각 0.5%포인트 인하했음을 상기시키면서 따라서 올들어 첫 통화정책이사회에서 금리가 유지될 것으로 전망했다.

빔 두이젠베르크 ECB 총재는 금리 유지를 발표하면서 조만간 금리가 인하되지 않을 것임을 시사했다.

그는 “현재의 통화 정책이 중기적으로 가격을 유지하는데 적정하다는 판단”이라고 말했다.

관측통들은 이번에 금리가 유지되기는 했으나 머지 않아 인하가 불가피할 것이라는 시장의 기대감을 불식시키기 위해 두이젠베르크 총재가 이런 발언을 한 것으로 분석했다. 이들은 그러나 유로화 강세가 이어지고 있음을 상기시키면서 따라서 내달이나 오는 3월부터 금리인하 압력이 거세질 것으로 내다봤다.

두이젠베르크 총재는 유로권 물가와 관련해 상승과 하락의 두 위험이 동시에 존재한다면서 “경제의 불확실성과 신뢰 결여 및 저성장세가 인플레 위험을 경감시키고 있다”고 말했다.

반면 “고유가 추세 등은 인플레 가중 요인으로 존재한다”면서 “따라서 ECB가 물가 추이를 관망하는 상태”라고 덧붙였다. 두이젠베르크 총재는 유로권 성장 전망에 대해 “올해 그 추세가 매우 무딜 것”이라면서 그러나 “마이너스 성장은 아닐 것으로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기획취재팀



관리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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