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전직 보험회사 임직원과 학계, 시민단체가 2월초 보험소비자연맹을 설립키로 하고 작년 12월26일 재정경제부에 소비자보호단체 등록을 신청했다.
보험소비자연맹은 보험 전문가라 할 수 있는 전직 보험사 임직원들과 학계 인사 280여명으로 구성됐으며 유비룡 전 생명보험협회 이사가 초대 회장을 맡고 경실련 출신 인사가 부회장을 맡을 것으로 보인다. 또 사무국장은 교보생명에서 상품개발팀 과장을 지낸 조연행씨가 담당한다.
보험소비자연맹 초대 회장을 맡게 될 유비룡(58·전 생명보험협회 임원)씨는 “현재 국내 보험시장은 공급자 위주로 형성돼 있다”면서 “소비자 위주로 보험사의 경영방향이 바뀌도록 하는 것이 단체를 설립하게 된 취지”라고 설명했다.
김덕헌 기자 dhkim@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