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카드 관계자는 "씨엔씨측이 독점적 지위를 누리기 위해 당초 협의한 것과 달리 변형적인 후불식 교통카드 관련 알고리즘을 개발했다"면서 "임의 개발한 키값을 협의 내용대로 개발한 것처럼 속이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 관계자는 이어 "조만간 씨엔씨엔터 측을 맞고소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이에앞서 씨엔씨엔터프라이즈는 `국민카드가 지난 97년 11월 자사가 공급한 지하철 검표기기 신용카드 인식 프로그램을 해킹해 신용카드 겸용 교통카드를 발급한 범죄사실이 최근 검찰에 적발됐다`며 손해배상 청구방침을 밝혔다.
김덕헌 기자 dhkim@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