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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카드, ""씨엔씨엔터 맞고소 방침""

김덕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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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03-01-03 18: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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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닥 등록기업인 씨엔씨엔터프라이즈가 국민카드를 상대로 거액의 손해배상 소송을 준비중인 것과 관련, 국민카드는 3일 "씨엔씨엔터프라이즈를 맞고소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국민카드 관계자는 "씨엔씨측이 독점적 지위를 누리기 위해 당초 협의한 것과 달리 변형적인 후불식 교통카드 관련 알고리즘을 개발했다"면서 "임의 개발한 키값을 협의 내용대로 개발한 것처럼 속이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 관계자는 이어 "조만간 씨엔씨엔터 측을 맞고소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이에앞서 씨엔씨엔터프라이즈는 `국민카드가 지난 97년 11월 자사가 공급한 지하철 검표기기 신용카드 인식 프로그램을 해킹해 신용카드 겸용 교통카드를 발급한 범죄사실이 최근 검찰에 적발됐다`며 손해배상 청구방침을 밝혔다.



김덕헌 기자 dhkim@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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