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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사 보험상품 판매 구체안 건의키로

김태경 기자

webmaster@fntimes.com

기사입력 : 2003-01-01 19:41

상품범위, 보수 기준 등 근거 마련 시급

투신증권사, 방카슈랑스 본격 참여 태세



증권사들이 올해부터 허용되는 보험상품 판매와 관련된 구체적 시행 방안을 마련해 당국에 건의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증권사들은 조만간 협회에서 모임을 갖고 보험상품 범위와 종류, 판매원 보수 기준 등의 내용을 취합해 업계의견을 공식 전달키로 했다.

특히 금융상품 판매 노하우가 풍부한 투신증권사들은 올 하반기 도입 예정인 방카슈랑스에 본격 참여할 태세를 갖추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 조만간 증권업계도 방카슈랑스와 관련한 준비 작업이 본격화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2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증권사들이 방카슈랑스와 관련해 구체적인 상품 판매안 마련을 정부에 공식 건의할 예정이다.

작년 10월 보험업법이 개정되면서 증권사들도 보험상품을 취급할수 있는 길이 열렸으나 보험업법 시행규칙과 감독규정에 이에 대한 구체적인 판매 방안이 없어 이에 대한 근거와 기준 마련이 시급한 상황이기 때문이다.

투신증권사 관계자는 “아직 대부분 증권사들이 보험상품 판매에 관해 인식 제고가 미흡하다”며 “조만간 증협에서 업계가 모여 보험상품 취급과 관련해 판매원의 자격요건과 상품종류 등 증권업계의 기준을 마련해달라는 요구를 정식 제기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또 이 관계자는 “판매원의 보수 기준과 판매에 관한 가이드라인이 없어 증권사들이 어떻게 팔아야 할지를 알수 없어 추가적인 법적 보완 작업이 절실하다”고 덧붙였다.

즉 기존 증권사 재무 설계사(FP)들에 대해 보험상품 판매 자격을 인정할지 아니면 컨설팅 어드바이저로서의 보험 유관기관들의 연수 프로그램을 수료한 사람에 한해 보험상품 판매 자격증을 부여할지 등을 정해야 한다는 지적이다.

또한 보험대리점 자격증을 획득한 자에 한해 판매 자격증을 줘야 할지도 시급히 결정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한편 증권사들이 보험상품을 판매하기 위해서는 보험계리업무와 고객자산관리를 위한 전산 인프라를 구축해야한다.

따라서 투신증권사와 일부 증권사를 제외한 대다수 증권사들은 인식 제고가 미흡한데다 전산 인프라 구축 비용 등을 고려해 아직 본격적인 준비 작업은 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삼성 LG 교보생명 등과 계열 관계에 있는 삼성 교보 LG투자증권 등은 이러한 방카슈랑스 참여에 소극적인 입장을 보이고 있어 투신증권사와 대조를 보이고 있다.



김태경 기자 ktitk@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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