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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처캐피털, 새 투자모델 찾기 골몰

임지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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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02-12-19 20:35

우선주투자 세미나 성황…벌처펀드 주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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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처캐피털들이 수익다변화를 위해 새로운 투자수익모델을 찾고 있다.

이를 위해 벤처캐피탈협회는 지난 17일 업계 관계자들을 대상으로 한국부품소재투자기관협의회에서 ‘우선주투자세미나’를 개최했다.

이날 세미나에는 벤처캐피털 임원진, 심사역 등 업계 관계자가 대거 참석했다.

한 참석자는 “이처럼 성황을 이룬 것은 최근 수익다변화를 꾀하기 위해 다양한 투자모델을 검토하고 있는 벤처캐피털의 현주소를 반영한 모습”이라고 말했다.

이날 강사로 나선 동원창업투자 구중회 팀장은 벤처캐피털들이 보통주 외에 CB나 BW 등 여러 투자방식을 실행하고 있으나 보통주는 상환권이 없고 CB는 의결권이 없는 등 벤처캐피털이 제약을 받는 측면이 강하다고 지적했다. 특히 투자회사가 실적이나 재무상태에 대한 고지를 제대로 하지 않아도 법인이나 이익관계자에게 소송을 통한 투자회수가 불가능한 실정.

반면 우선주는 보통주와 CB의 중간형태로 두 개의 장점을 두루 갖춰 앞으로 벤처캐피털의 주요한 투자방식으로 자리 잡을 것이라는 전망이다. 무엇보다 투자사의 법인이나 이익관계자에 대한 소송도 가능해 투자에 대한 안정장치를 마련할 수도 있다.

그동안 우선주투자는 상환우선주 방식 등으로 조금씩 투자가 이뤄져 왔으나 투자기법에 대한 체계화가 돼 있지 않아 개별적이고 단편적으로 진행됐다.

이에 대해 협회 이경호 팀장은 “우선주투자가 이뤄지기 위해서는 투자사의 정관변경, 투자계약서 작성 등 후속조치가 필요하다”며 “이를 위해 협회에서 지속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며 벤처캐피털 업계 전체의 이해도를 높이기 위한 작업을 계속 진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KTB네트워크와 한국기술투자가 내년에 구조조정사업을 더욱 강화할 방침을 수립한 것을 비롯, 일부 벤처캐피털도 벌처펀드에 대한 투자를 결정했거나 신중히 검토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기존의 단편적인 투자패턴이 급변하는 금융 및 투자 환경에 부합하지 못하고 선순환이 이뤄지지 않는 상황에서 생존을 위한 당연한 방향이라는 분석이다.



임지숙 기자 aa@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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