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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드연체로 부실위험 없을 것”

주소영 기자

webmaster@fntimes.com

기사입력 : 2002-12-19 20:17

피치社 특별 보고서…내년 가계대출 증가율 둔화 전망

세계 3대 신용평가회사 중 하나인 영국의 피치사가 우리나라 카드자산 연체가 은행 및 개별금융기관 부실로는 이어지지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19일 금감원에 따르면 피치사의 비은행금융기관 Paul Grela 국장이 지난 13일 금감원을 방문해 카드연체상황을 분석하고 감독정책에 대해 부문별로 평가했다고 밝혔다.

피치사는 우리나라 신용카드 연체에 관한 특별보고서를 통해 한국에서 카드자산 연체가 급증하고 있지만 이러한 손실은 충당금 적립기준 조정으로 흡수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또한 신용카드 부문의 수익 감소는 불가피하지만 이것이 은행산업과 개별 금융기관의 부실로 이어지지는 않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피치사는 이 보고서를 통해 한국의 카드자산 연체율이 3개월 이상의 경우 5∼6%에 이를 것으로 추정된다며 3개월 이상 연체의 손실율이 50%를 상회하더라도 현행 충당금 적립기준(60%이상)으로 손실 흡수가 가능하다고 밝혔다.

국내 신용카드산업에 대해서는 카드사 경쟁심화와 현금대출 비중 축소로 마진이 잠식되고 있지만 조달코스트는 낮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한편 피치사는 내년도 한국의 가계대출 증가율이 둔화될 것으로 예상했다.

이는 주택담보인정비율의 하향조정, 신용정보 교환 확대, 가계대출 마진 축소 등의 영향으로 분석했다.

한편 개인 워크아웃제에 대해서는 연체자들의 도덕적 해이를 유발키도 했으나 시행 초기단계에서 정확한 평가를 내리기는 어렵다고 밝혔다.

금감원 관계자는 “피치사 관계자는 한국의 신용카드 부문 연체급증이 위험요소를 내포하고 있어 지속적인 관찰이 요구되나 감독당국의 대책들이 가계 신용여신의 잠재적 부실에 대한 좋은 대비책이 될 것이라고 지적했다”고 말했다.



주소영 기자 jsy@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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