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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도 저축이 주식투자보다 낫다” - WSJ

관리자 기자

webmaster@fntimes.com

기사입력 : 2002-12-01 22:55

“주식시장이 오르기만 하면 모든 문제가 해결될 것이라고 생각하면 오산이다.”

주가지수가 상승한다 해도 물가상승률을 감안하고 세금 및 투자 비용을 제외하면 겨우 손익을 맞출 수 있을 정도일 가능성이 높다. 채권도 머니마켓펀드(M MF)도 마찬가지다.

그렇다면 도대체 어디에 투자 해야 한단 말인가. 최근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이 문제에 대해 대안을 제시해 관심을 끌고 있다. 미국의 이야기지만 우리나라의 경우에도 시사하는 바가 있을 것이다.

투자자들에게는 가혹한 현실이겠지만 주식과 채권, MMF를 통해 돈을 벌기란 쉽지 않은 일이다. 먼저 주식 투자를 살펴보자. 주식 투자를 통한 연간 수익률을 8%로 잡을 경우 여기서 인플레 2.5%를 제하면 5.5%까지 떨어진다. 또한 투자비용으로 2%, 세금으로 1.5%를 빼고 나면 남는 수익률은 2%다.

채권투자도 마찬가지. 국채와 회사채를 혼합한 채권 펀드의 연간 수익율은 5%다. 여기서 인플레요인 2.5%, 투자비용 1%, 세금 1%를 제외하면 남는 수익률은 1%다.

MMF투자는 더욱 실망스럽다.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의 저금리 정책 때문에 현재 MMF의 연간 수익률은 1%에 그친다. 여기서 인플레 요인 2.5%, 세금 0.3%를 제외하면 남는 수익률은 -2% 정도로 투자자들은 오히려 손해를 입게 된다.

이는 미국 주식시장이 지금 약세를 보이고 있기 때문만은 아니다. 과거 50년동안 1000달러를 주식 시장에 넣어 뒀었다면 연간 수익률 11%로 계산해 21만2000달러를 손에 넣을 수 있었다고 하지만 뱅가드사의 창업주인 존 보글은 이같은 계산이 잘못됐음을 밝혀냈다.

그는 인플레 요인을 감안하면 21만2000달러가 3만1000달러로 줄어들 것이며 매년 2%의 투자비용과 2%의 세금을 제외하면 50년 동안의 주식 투자 수익이 4300달러에 그칠 것이라고 지적했다.

여기까지 들은 투자자들은 아마 세금과 투자비용을 피해 현금을 이불 밑에 감춰두고 싶어질 것이다.

그러나 그럴 경우에도 인플레 요인이 적용돼 현금의 가치는 시간이 갈수록 줄어들게 된다.

그렇다면 어디에 투자해야 할까?

WSJ은 이와 관련, 투자 비용이 가장 적게 드는 인덱스펀드에 투자하라고 권고하고 있다. 특히 Roth IRA의 인덱스펀드는 인플레이션 요인을 제하고도 5%를 웃도는 수익을 가져다준다고 WSJ은 전했다.

또한 저축도 포트폴리오의 안정적인 성장을 유지하는 좋은 방안이다. 미국의 경우 지난 3년간 예금 금리가 3%를 밑돌았지만 최근엔 4%에 육박하고 있기 때문이다.



관리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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