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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디플레이션 “아직은 걱정 없다”

관리자 기자

webmaster@fntimes.com

기사입력 : 2002-12-01 22:54

세계 경제에 점점 더 큰 영향을 미치고 있는 중국의 디플레이션에 대한 우려가 높아지고 있다. 중국은 과연 심각한 디플레이션의 위기에 직면해 있는가. 만약 그렇다면 중국을 비롯한 세계 경제가 이를 피해갈 방법은 없나.

최근호 아시안월스트리트저널(AWSJ)이 이에 대한 해답을 제시하고 있어 관심을 끌고 있다.

중국의 인플레이션율을 감안하면 중국 경제의 디플레이션 위험이 없지 않아 보인다. 1994년 25%에 달하던 인플레이션율이 1997년 0%로 떨어졌고 이후에는 인플레이션율이 지속적으로 마이너스권에 머물렀기 때문이다. 현재 중국의 소비자 물가는 5년전보다 하락한 수준이며 산업 물가도 매년 2%씩 떨어지고 있는 추세다.

그러나 AWSJ은 중국의 디플레이션이 겉보기만큼 심각하지는 않다고 지적하고 있다. 중국의 디플레이션이 정부의 정책으로부터 귀결된 면이 없지 않기 때문에 정부의 정책으로 충분히 해결 가능하기 때문이다. 중국 정부는 치솟는 물가를 잡기 위해 1990년 중반부터 디플레이션 정책을 실시해 왔다.

또한 중국 금융권의 유동성을 살펴보면 더욱 안심할 만한 요인을 찾을 수 있다. 금융권의 유동성이 대출보다 빠른 속도로 증가하고 있다는 것이 그것이다. 전문가들은 이같은 유동성이 중국의 실질 GDP를 충분히 지탱할 수 있다고 지적하고 있다.

중국 디플레이션의 세계경제 파급 효과도 적을 것이라고 AWSJ은 지적하고 있다.

먼저 중국이 디플레이션으로 수출 품목 물가가 떨어진다고 해도 중국의 수출품목은 직물이나 장난감 등에 한정돼 있기 때문에 파급 효과는 크지 않을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또한 비교적 중국 디플레이션의 영향이 클 것으로 예상되는 아시아 국가들도 이미 금융 위기를 겪으면서 해외 물가의 영향을 덜 받도록 변동 환율제를 발달시켜왔기 때문에 중국 디플레이션을 피해갈 수 있을 것이라고 AWSJ은 지적했다.

그렇다면 중국의 디플레이션을 전혀 두려워하지 않아도 될까. 그건 아니다. 중국의 낮은 인플레이션율이 미치는 부정적인 영향은 남아 있기 때문이다. 중국이 낮은 인플레이션을 해결한다면 중국 경제 뿐만 아니라 세계 경제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다.

AWSJ은 이와 관련해 중국이 세가지 정책을 실시할 것을 권고했다. △금융권을 갉아먹고 있는 부실채권 문제를 해결할 것 △중앙은행이 결정하는 금리 상한선을 없애고 금리를 각 은행이 시장 상황에 따라 자유롭게 결정토록 할 것 △변동 환율제를 도입할 것이 그것이다.

신문은 특히 중국이 변동 환율제를 도입할 경우 중국은 물론 아시아권 경제가 중국의 급속한 경제 성장에 효율적으로 대처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관리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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