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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비둔화 심화로 경기침체 불가피”

관리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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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02-12-01 22:54

신용 억제와 대출 금리 인상으로

지난해 하반기부터 경기 상승세를 이끌어왔던 민간소비가 내년 상반기까지 위축될 것으로 보여 실물경기 둔화는 불가피하다는 전망이 제기됐다.

가계대출 억제를 위해 정부가 취하고 있는 신용억제와 대출금리인상 등이 소비의 급격한 위축으로 이어지지 않도록 신중을 기해야 할 것으로 지적됐다.

LG경제연구원은 ‘소비둔화가 경기의 발목잡나’라는 보고서에서 “소비증가 둔화세는 4분기이후 더욱 뚜렷한 양상을 보이면서 내년 상반기까지 지속돼 내년도 민간소비가 올해보다 2%포인트 정도 낮은 4.5~5%대의 증가율을 보일 전망”이라면서 이같이 분석했다.

보고서는 특히 “최근 수출증가세가 내수둔화폭을 상쇄하고 있지만, 내년 상반기까지는 내수둔화폭이 수출반등폭을 압도할 것으로 보여 실물경기 둔화는 불가피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최근 수출증가세가 작년 수출부진에 따른 기술적 반등효과가 적지 않고 미국을 중심으로 세계경제의 불확실성이 앞으로도 상당기간 지속될 것으로 보여 추이를 낙관하기 힘들다는 설명이 뒤따른다.

실질구매력도 둔화돼 소비위축을 가중시킬 전망, 보고서는 “명목임금의 추가상승이 어렵고 물가상승압력이 연말이후 가시화될 전망인데다, 취업자 증가세도 주춤해질 것”이라며 “3분기까지 지속된 실질구매력 증가는 내년 상반기까지 크게 둔화될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역의 자산효과도 소비자들의 지갑을 닫게 할 요인으로 지목됐다. 올 상반기까지 이어진 소비급증은 부동산과 주식 등의 가격상승의 도움도 컸다. 보고서는 “최근 정부의 투기억제책이 부동산 가격을 떨어뜨리고 주식시장 역시 큰 폭의 상승을 기대하기 어렵다”면서 “민간소비가 위축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에 따라 최근 정부가 가계대출 억제를 위해 동원하고 있는 신용억제나 대출금리 인상 등 제반정책들이 재고돼야 할 것으로 지적됐다. 또 소비자들도 지나친 불안심리에 동요돼 급격히 소비를 줄이기 보다는 적정규모의 소비수준을 유지하는 현명한 자세가 요구된다고 보고서는 밝혔다.



관리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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