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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드사 금감원 실적집계 기준 ‘불만’

주소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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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02-12-01 22:39

적용기준 따라 경영지표 달라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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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감원의 연체율 발표 때문에 카드사들이 골머리를 앓고 있다.

총 채권에서 자산유동화증권(ABS) 부분을 뺀 연체율이 발표되다 보니 최근에 ABS를 발행한 회사들은 연체율이 부풀려졌다는 것이다.

금감원이 발표한 유동화자산을 포함하지 않은 연체율은 국민 10.6%, 삼성 7.8%, LG 11.7%, 외환 14.9%이지만 유동화 자산을 포함하면 연체율은 각각 10.4%, 5.8%, 7.1%, 10.2%로 낮아진다.

LG카드의 경우 10월 중 2조원 규모의 ABS발행이 있었기 때문에 연체율이 11.7%로 불려 나왔다는 지적이다.

카드사들은 ABS발행분에 대해서도 대손충당금을 설정하고 있기 때문에 왜 금감원에서 이를 제외한 연체율을 발표하는지 모르겠다며 울분을 토로하고 있다.

한편 이같은 기준 적용문제는 시장점유율에서도 나타난다.

가장 문제가 되는 경우는 비씨카드.

12개 회원사의 업무를 맡고 있는 비씨카드의 경우 은행내 카드사업부에서 분사해 별도 자회사로 전업화한 경우에는 금융당국이 이용실적을 별도로 분리해 발표한다.

비씨카드는 분사이후에도 이 회원사들은 종전과 똑같이 비씨브랜드를 발급하고 있는데 이를 제외한 채 비씨카드 점유율을 산출하는 것은 무리라는 주장이다.

비씨카드의 실적은 비씨 브랜드 전체로 집계되는 가운데 전업계로 분리하는 카드사가 있을때마다 점유율을 다르게 계산할수도 없는 노릇이라는 것.

카드사 관계자는 “금융당국의 실적발표에 상장사의 경우는 주가가 민감하게 반응하기 때문에 정확한 기준이 요구된다”며 “특히 연체율과 같은 경우에는 managed(자산유동화 증권발행분 포함)기준이 바람직하다”라고 말했다.


주소영 기자 jsy@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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