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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銀, 카드사업 제3자 매각 검토

주소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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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02-11-24 22:43

가격차 좁히지 못해… 연내 지주社 편입 차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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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카드사와 매각작업을 벌이고 있는 경남은행 카드사업부분 협상이 난항을 겪고 있는 가운데 경남은행이 카드사업부분 제3자 매각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우리카드사와의 매각작업은 실사이후 가격차이를 좁히지 못하고 있으며 연내에 편입하겠다는 우리지주사의 계획은 차질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25일 은행 및 카드업계에 따르면 광주은행 카드사업이 오는 12월 30일 임시주총을 열어 신용카드 및 전산부문 양도 건을 논의할 예정인 가운데 경남은행은 결단을 미루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현재 정부의 강력한 카드사 규제 ‘칼바람’이 불고 있는 가운데 연내에 카드매각을 성사시킬 경우 경남은행이 헐값에 팔려갈 것임은 명백하다는 것이 경남은행 노조의 입장이다.

또한 경남, 광주은행의 경우 우리금융그룹에 포함돼 있지만 독립 법인격을 가지고 있어 경영자산 양도 부분에 있어서는 자율권이 있는 셈이다.

따라서 무리하게 카드사업부분을 넘기는 것보다는 내년까지 시간을 벌어 제값받고 팔 수 있을 때 매각하겠다는 것이 경남은행의 입장이다.

경남은행 노조 관계자는 “매각에 있어서 가격 산정방식이 우리지주 측에서는 연체율 방식을 도입하고 있지만 경남은행에서는 현재할인가치방식을 도입해 500억원 이상 차이가 난다”며 “제3자 매각을 적극 검토하고 있고 실제로 물밑접촉도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라고 밝혔다.

광주은행과 경남은행 노조는 지난달 21일 우리지주사측에 우리신용카드 헐값 매수를 철회하라는 의사를 전달했으며 기능재편추진합의서에 따라 노조 인정 가액을 매각 대금으로 정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광주은행 노조 관계자는 “우리지주사측에서 제시한 금액은 100억원~200억원 사이며 300억원 이상의 협상은 이뤄지기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며 “노조의 입장은 현재처럼 금감위가 카드업계의 무분별한 확장을 막기 위해 SKT 및 비금융사의 카드업 진출을 막고 있는 상황에서 서로가 윈-윈하지 못하는 합의안을 무리하게 도출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주소영 기자 jsy@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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