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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드사, KT 스마트카드사업에 촉각

주소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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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02-11-17 19:23

BC·LG·국민과 MOU 체결…메모리 64K 내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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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모리 6~8弗 값비싸 실용성 의문



KT가 스마트카드 사업을 발표하고 KT그룹내 스마트카드 연계 사업을 추진하는 가운데 향후 어떻게 스마트카드사업을 추진할 것인지에 대해 업계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KT의 스마트카드 진출은 국내 최대 통신사와 주요 금융업체들의 결합이라는 점에서 시장 파급력이 상당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18일 카드 및 통신사 관계자에 따르면 KT는 현재 BC, 국민, LG카드와 MOU를 체결하고 세부 협정을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세부업무협정은 12월 초에 마무리 되며 KT는 현재 내년 초 선보일 스마트카드의 칩 사양 및 KT그룹내 연계 사업의 밑그림을 그리고 있다.

KT는 유선 회원수 2200만명, 온라인 이용자 2000만명(중복회원 포함)의 데이터를 보유하고 있는 카드사로서는 가장 탐나는 통신사다.

게다가 KT, KTH(하이텔), KTF, KT아이컴이 연계해 공동으로 사업을 추진하고 KT에서 1차적으로 발급하는 일반 스마트카드를 차후에는 KTF가 발급하고 있는 모바일카드와 연계해서 카드를 발급한다는 계획을 세우고 있어 영향력이 클 것으로 전망된다.

KTF관계자는 “KT 스마트 카드와 KTF ‘K-머스폰’을 향후 연계하면 멤버쉽 및 로얄 서비스를 공동으로 제공할 계획이어서 마케팅이 유리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KT는 기존 스마트카드와 차별화해 64K 메모리카드를 선보일 예정이다.

64K 중 30K 메모리에는 KT 필수 기능을 넣고 나머지는 카드사들의 정보 이용 공간으로 삼을 계획이다.

문제는 비용. 카드사들의 수익성이 악화되고 있는 상황에서 유럽시장에서 6~8달러 정도하는 고가의 64K 메모리 비용을 카드사가 전액 부담하는 것은 무리라는 지적이다.

하지만 KT측은 칩 비용 자체만으로 따진다면 발급비용이 최고 12000원까지 올라가 부담이지만 영업력 파워로 볼 때는 오히려 비용절감이라는 설명이다.

KT 스마트카드 사업 추진 담당자는 “카드사가 신규회원을 만들어내기 위해서는 장당 3~7만원의 비용이 들어가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카드모집 상당부분이 KT그룹 회원을 통해 이뤄질 것을 예상할 때 모집비를 줄일 것을 감안하면 결과적으로 비용절감인 셈”이라고 말했다.

한편 KT는 내년 하반기까지 BC, LG, 국민카드와의 제휴를 공고히 하고 이후 안정기에 접어든 후에 제휴를 타 카드사까지 오픈할 계획이다.



주소영 기자 jsy@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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