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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드사 수익구조 개선 없인 시장 ‘먹구름’ 안 걷힌다”

김덕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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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02-11-17 19:23

대출비중 줄이는 대신 가맹 수수료 올려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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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용카드업계가 연체율 증가, 대출비중 축소 등으로 인해 적자 결산이 예상되고 있는 가운데 카드업계의 경영개선을 위해선 왜곡돼 있는‘수익구조’를 개선해야 한다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다.

이는 카드사들이 지난 2년여 동안 고수익을 올리자, 소비자단체 등으로부터 현금서비스 및 카드론 이자율 인하 압력을 받아 왔으며 이로 인해 대출 이자는 물론 가맹점 수수료율을 수 차례 인하해 수익구조가 왜곡돼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카드사의 본업인 신용결제업을 바탕으로 안정적인 사업을 영위하기 위해선 현금서비스 및 카드론 대출 이자는 인하하되, 가맹점 수수료율은 높여야 한다는 주장이다.

즉, 카드업계가 2년여 동안 짧은 호황을 끝으로 경영부실을 걱정해야 하는 것은 대출위주의 영업을 해 왔기 때문이다.

따라서 카드사가 안정적인 경영을 위해선 대출비중을 축소하는 대신 가맹점 수수료율을 인상해 본업에 충실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는 것이다.

실제로 올 상반기 7개 카드사의 영업이익을 분석해 본 결과, 가맹점 수수료수입 비중이 전년대비 3.4% 포인트 인하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에 반해 현금서비스 및 카드론 이자수입 비중은 전년에 이어 올해도 40% 내외의 수입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카드업계 관계자는 “만약 카드사가 현금서비스 및 카드론 등을 대폭 줄이면 연체율이 급감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하고“카드대출부분의 수입 감소를 가맹점 수수료 수입을 통해 보충하면 사회문제화되고 있는 가계부채를 개선할 수 있는 것은 물론 카드사도 연체율 인하로 안정 경영을 할 수 있어 일석이조의 효과를 거둘 수 있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또 “최근 지방 자치단체, 병원, 학교 등 카드 수납기관이 증가하고 있으나 가맹점 수수료가 거의 1% 미만이어서 카드이용 규모만 증가했지 전혀 수익을 기대할 수 없는 시장”이라고 지적했다.



김덕헌 기자 dhkim@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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