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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LG, 사원 ‘이탈방지’ 나섰다

주소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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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02-11-17 19:22

신생 카드사 잇단 러브콜로 이탈 많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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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균 급여 인상…성과급 지급은 미지수



삼성카드와 LG카드가 사원 사수에 나섰다.

신생 카드사 설립 이후 사원들 이탈을 막기 위한 것.

이는 은행계 카드사와 전업사의 연봉 차이가 같은 직급간에도 크게는 1000만원 이상 벌어져 신생 카드사 설립 이후 직원들이 대거 이동했기 때문이다.

LG카드의 경우에는 지난 4~5월경 주식공개 시점에서 현대카드로 많은 직원들이 이직했다. 우리사주를 받은 직원들이 주식공개와 함께 사주를 팔고 때마침 직원 채용 공고를 냈던 현대카드로 일터를 옮긴 것.

삼성카드 직원들도 신생 카드사가 설립될 때마다 스카우트 제의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 S카드사 신설에 따른 임원급 영입에도 삼성카드 임직원이 거론된 바 있으며 L카드 설립에도 삼성카드 전무를 지낸 K씨가 하마평에 올랐다.

이같이 직원들의 이동이 잦아지자 삼성카드가 먼저 직원들의 평균 임금을 20~30%가량 인상했다. 이후 지난 10월 LG카드도 20%가량 임금을 올렸다.

한 전업계 카드사 관계자는 “은행계 카드사의 경우 연봉 및 복리 후생면에서 전업계 보다는 조건이 좋다”며 “전업계에서 은행계로 이직한 이들의 대부분이 이런 호조건을 보고 이동한 것”이라고 지적했다.

한편 LG, 삼성 모두 지난해 사상 최대였던 성과급 지급 여부는 불투명한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대부분의 카드사가 적자를 기록할 전망인 가운데 삼성, LG의 흑자폭도 줄어들 전망이며 사회적으로 카드사를 바라보는 시선도 곱지 않기 때문이다.

상황이 이러하자 평균 연봉이 전업계보다 높은 은행계에 비해 성과급 지급으로 연봉수준을 맞춰왔던 전업계가 성과급 미지급을 대비해 피치 못하게 평균연봉을 인상했을 것이라는 관측도 나오고 있다.

카드업계 관계자는 “올해들어 카드사가 ‘황금알을 낳는 거위’라는 말이 쏙 들어갔을 정도로 상황이 좋지 않다”며 “삼성, LG카드의 경우 흑자를 기록해 성과급을 지급하더라도 소폭에 그칠 것”이라고 말했다.



주소영 기자 jsy@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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