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독신청
  • My스크랩
  • 지면신문
FNTIMES 대한민국 최고 금융 경제지
ad

카드업 독립법인화 VS 사업부制 어느 것이 이득인가

김덕헌 기자

webmaster@fntimes.com

기사입력 : 2002-11-10 19:58

우리, 신한은행 등이 카드사업을 독립법인으로 분리해 시장 확대를 꾀하고 있다. 또 조흥 및 전북은행도 카드업을 분리, 매각작업을 벌이는 등 카드사업의 독립 법인화가 유행처럼 확대되고 있다.

그러나 국민은행은 독립해 운영하던 자회사를 흡수합병 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어 흡수합병 취지에 궁금증이 더해가고 있다.

특히 국민은행은 현재 듀얼체제로 운영되고 있는 카드사업의 방향 설정을 위해 컨설팅을 의뢰했으며 최근 결과가 나왔음에도 외부 발표를 꺼리고 있어 진의에 대한 의혹만 커지고 있다.

따라서 카드업을 독립 법인으로 운영하는 것이 효율적인가, 아니면 사업부제 형태로 운영하는 것이 이득인지에 대해 알아본다.



■ 독립법인 운영의 이점

·신속한 의사결정

·회사역량 집중

·브랜드 인지도 제고

신용카드업을 독립 법인으로 분리해 운영할 경우 가장 큰 이점은 회사 모든 영향을 마케팅에 결집할 수 있다는 점이다.

부서 단위로 운영할 경우 여타 다른 사업에 밀려 사업 추진이 어려울 뿐만 아니라, 관련 부서와의 협의 과정도 거쳐야 돼‘의사결정’이 늦어질 수 있다.

하지만 독립법인으로 운영할 경우 단일사업을 벌이는 만큼, 의사 결정이 신속하게 이뤄질 뿐만 아니라 부서간 지원체제도 은행의 부서 단위 때 보다 빠르게 이뤄질 수 있다.

국민, 삼성, LG, 외환 등 8개 전업계 카드사가 전체 신용카드시장의 71%를 차지하고 있다는 점도 이를 입증하는 것이다.

또 카드업을 독립법인으로 운영할 경우 다양한 제휴처 확보와 모집인 제도의 구축도 용이하다는 것이 최근 독립 법인화한 신한, 우리카드측의 설명이다.

신한카드 관계자는“독립법인으로 분리된 이후 369 마케팅 등을 벌인 결과, 월평균 이용실적이 2배 이상 증가했다”며“이 같은 대대적인 마케팅은 은행의 사업부서 형태로 있을 땐 생각지도 못하는 것”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또“독립법인화 한 이후 브랜드 인지도가 제고됐으며 고객서비스도 크게 개선됐다”고 덧붙였다.

이밖에도 카드사업을 독립적으로 운영할 경우 다양한 부대사업을 벌일 수 있는 것도 장점으로 평가되고 있다.



■ 사업부제 운영의 이점

·금리 경쟁력 확보

·대규모 지점 인프라 이용

·우수회원 확보 용이

카드업을 은행의 사업부제 형태로 운영할 경우 가장 큰 이점은 저리의 자금조달이다.

즉, 예금기능이 없는 카드사는 회사채, CP 등을 통해 운영자금을 조달하거나 ABS(자산유동화증권) 발행 등을 통해 자금을 조달한다.

이때 조달금리가 은행의 예금금리 보다 높은 만큼, 금리 경쟁력이 상대적으로 낮을 수밖에 없다.

사업부제 형태의 신용카드 영업은 은행의 대규모 영업 인프라를 효율적으로 이용할 수 있다.

물론 자회사 형태에서도 은행의 인프라를 이용할 수 있지만 업무대행 수수료 등을 지급해야 하기 때문에 마케팅비용의 부담을 떠 안아야 한다.

실제 국민카드의 경우 지난해 업무대행 수수료로 1630억원을 지급했으며 외환 380억원, 신한 960억원, 우리 820억원 등을 각각 지급했다.

이처럼 은행 자체적으로 카드사업을 영위할 경우 추가 비용 없이 대규모 영업 인프라를 이용할 수 있다.

특히 자체 영업인 만큼, 각 지점에 목표를 할당하는 등 카드영업을 강하게 독려할 수 있어 자회사 형태의 카드 영업보다 영업 인프라의 생산성을 높일 수도 있다.

이밖에도 설계사 등을 통해 방문모집을 하는 전업계 카드사 보다 신용도(예금고객 등)가 높은 회원을 많이 확보할 수 있는 영업여건도 사업부제 형태의 장점이라고 할 수 있다.



김덕헌 기자 dhkim@fntimes.com

데일리 금융경제뉴스 FNTIMES - 저작권법에 의거 상업적 목적의 무단 전재, 복사, 배포 금지
Copyright ⓒ 한국금융신문 & FNTIMES.com

기자의 기사 더보기 전체보기

가장 핫한 경제 소식! 한국금융신문의 ‘추천뉴스’를 받아보세요~

2금융 다른 기사

1 KB發 ‘인사 도미노ʼ…연말 금융권 CEO 칼바람 분다 이재근 현 KB금융지주 부문장이 시장의 예상을 뒤엎고 KB금융지주 회장으로 내정된 가운데, 올해 말 임기 만료가 예정된 KB금융지주 계열사 CEO를 시작으로 금융지주 전반 인사태풍이 나타날 것으로 예상된다.11일 금융권에 따르면, 올해 말 KB국민은행을 제외한 KB금융지주 계열사 CEO 중 3년 임기가 만료되는 CEO는 이홍구 KB증권 대표, 구본욱 KB손해보험 대표, 빈중일 KB캐피탈 대표, 김영성 KB자산운용 대표, 성채현 KB부동산신탁 대표다.올해 말 임기가 2년이 되는 CEO는 정문철 KB라이프생명 대표, 김재관 KB국민카드 대표다. 윤법렬 KB인베스트먼트 대표는 올해 초에 선임돼 1년 임기를 받아 올해 말 임기가 만료된다.‘세대교체’, 정부 2 신한저축銀 채수웅, 선제적 리스크 관리로 건전성 제고 [지주계 저축은행 하반기 건전성 전략 ②] 금융지주 계열 저축은행들이 저마다의 방식으로 건전성 관리에 나서고 있다. 고위험 자산을 줄이고 연체 관리 체계를 손보며 포용금융 공급 확대라는 과제도 함께 안고 있다. 한국금융신문은 KB·신한·하나·우리금융저축은행의 상반기 건전성과 하반기 전략을 차례로 짚어본다. <편집자 주>신한저축은행이 가계대출 중심의 부실채권 정리로 상반기 건전성 지표를 끌어올렸다. 하반기에는 기존 부실자산을 추가로 정리하는 한편 연체 발생 이전 단계부터 위험징후를 포착해 신규 부실을 억제하는 데 무게를 둔다.11일 신한저축은행 통일경영공시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6월 말 연체대출비율은 4.58%로 전년 동기 대비 1.73%p 낮아졌다. 같은 3 정형진 현대캐피탈 대표, 인도 진출 등 시장 확대…현대차 시너지 가속 [캐피탈사 해외법인 전략 ①] 캐피탈사들이 시장 확대를 위해 동남아시아 시장에 진출한 지 10년이 넘었다. 미래 시장 성장성이 클 것으로 판단하고 진출했지만 일부 국가에서는 대외 정치적 리스크 등으로 어려움을 겪는 등 시장 확보에 어려움을 겪었다. 이런 어려움에 대응하면서 성장을 꾀하고 있는 캐피탈사들의 해외 진출 전략을 살펴본다. <편집자 주>정형진 현대캐피탈 대표가 인도에 본격적으로 진출하며 해외 시장 보폭을 넓히고 있다. 현대자동차그룹 글로벌 사업 확대에 발맞춰 시너지도 지속적으로 확대하고 있다.11일 캐피탈 업계에 따르면, 현대캐피탈 해외 진출은 현대자동차그룹 글로벌 판매 지원에 방점을 두고 있다.현대캐피탈 관계자는 "현대캐피탈
ad
ad

한국금융 포럼 사이버관

더보기

FT카드뉴스

더보기
[그래픽 뉴스] ‘순대’가 경제용어라고? 순(純)대외자산, 한국의 진짜 해외자산은 얼마일까?
[그래픽 뉴스] ISA 대개편! 나에게 유리한 계좌는?
[그래픽 뉴스] 미국 증시 새로운 키워드 'MANGOS'
환전·로또·육아휴직까지 하반기부터 달라지는 제도 TOP11
[그래픽 뉴스] 은퇴후 30년 부모님 세대의 생존전략

FT도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