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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지주, 조흥銀 카드사업 “군침 도네”

주소영 기자

webmaster@fntimes.com

기사입력 : 2002-11-06 19:50

매각 지연으로 인수후 합병 가능성 높아져

통합시 회원수 800만명으로 업계 4위 진입



조흥은행과 GE캐피탈간의 카드사업부분 매각이 지연되면서 신한카드가 조흥카드의 새주인이 되는 것이 아니냐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신한지주사가 조흥은행의 유력한 인수자로 떠오르고 있는 반면 조흥은행 카드사업 매각 문제는 지지부진하고 있기 때문이다.

7일 금융업계에 따르면 조흥은행 카드사업 매각 문제가 우선 협상대상자인 GE캐피탈과의 인수가격 차이로 협상이 중단된 것으로 알려졌다.

GE캐피탈은 조흥은행에서 제시한 금액보다 2000억원 적은 6000∼7000억원을 제시하자, 조흥은행이 카드사업 매각 자체를 재검토하고 있는 것.

조흥은행 관계자는 “정부가 이미 실사를 마쳤으며 이번달말 공적자금관리위원회에서 은행 최종 인수대상자를 선정할 방침이어서 은행 매각이 사실상 초읽기에 들어갔다”며 “은행 매각이 최우선 과제며 GE캐피탈이 너무 낮은 가격을 제시해 협상이 결렬될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고 있기 때문에 사실상 카드사업 매각은 시간을 가지고 좀 더 검토해야 한다”고 말했다.

또 그는 “조흥카드의 경우 공적자금 때문에 매각을 추진해왔던 만큼, 은행 매각 문제가 구체화된 상황에서 카드사업을 굳이 매각할 이유가 없어진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조흥카드 매각이 불투명해지자, 업계에서는 신한카드와 조흥카드간의 합병 전망이 나오고 있다.

신한카드와 조흥카드가 합병할 경우 약 450만명에 달하는 조흥카드 회원과 260만의 신한카드 회원이 합쳐져 합병사는 회원수로는 단번에 업계 4위로 진입하게 된다.

이는 2006년까지 총 회원 800만명에 업계 4위로 올라서겠다는 신한카드의 목표와도 일치해 성사 여부에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신한카드 관계자는 “조흥은행 카드부분이 매각되지 않은 채 신한지주가 조흥은행을 인수할 경우 마케팅 비용등 여러 면에서 시너지가 큰 사업은 카드부문”이라며 “이 경우 신한카드는 카드사업목표를 3년은 단축하는 셈”이라고 말했다.



주소영 기자 jsy@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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