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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회계감독위원장 자격논란 ‘파란’

관리자 기자

webmaster@fntimes.com

기사입력 : 2002-11-03 21:08

미국기업의 회계 관련 개혁을 주도할 신설 회계감독위원회의 위원장으로 선정된 윌리엄 웹스터 전 중앙정보국(CIA) 국장이 회계감독위원장 자격에 문제가 있음이 밝혀지면서 엄청난 파장이 일고 있다.

특히 그의 위원장 자격에 결함이 있다는 사실을 그를 위원장으로 선임하는데 주도적 역할을 했던 하비 피트 증권거래위원회(SEC) 위원장이 사전에 알고 있었던 것으로 보도되면서 앞으로 큰 논란이 예상된다.

미 언론들은 최근 SEC에서 투표를 통해 기업회계감독위(PC AOB) 위원장으로 선정된 웹스터 전 국장이 사기혐의로 제소된 US테크놀로지스의 회계위원회를 이끌었었다고 보도했다.

SEC의 5인 위원은 투표를 통해 피트 위원장을 포함한 3명의 공화당계가 웹스터를 지지한 반면 하비 골드슈미드와 로엘 캄포스 등 민주당 소속 위원 2명은 교원 연금기금인 TIFF-CREF의 존 빅스 회장을 지지했었다.

더욱 논란이 된 문제는 웹스터 전 국장이 피트 위원장에게 투표가 있기 수일 전 자신의 자격에 문제가 있다는 사실을 솔직하게 얘기했으나 피트 위원장은 이같은 사실을 다른 SEC 위원에게 전달하지 않고 묵살한 점이다.

이같은 뉴스가 보도되면서 그렇지 않아도 회계감독 분야에서는 전혀 경험이 없는 웹스터 전 국장이 위원장으로 선정된데 대해 비판적인 태도를 보였던 민주당에서는 거센 비판을 하며 피트 위원장의 즉각적인 사임을 요구하고 나섰다.

민주당은 이번 회계감독위 위원장 선정과정에서 전미증권업협회(NASD)에 있을 때 회계업계 개혁을 추진했던 빅스 회장을 적극 밀었었다.

민주당은 그가 엔론사태 이후의 회계부정 등 기업개혁을 진정으로 추진하는데 가장 적합한 사람이라고 주장했었다.

그러나 회계감독 분야에는 전혀 경험이 없는 웹스터 전 국장이 결국 위원장에 선임되면서 민주당은 물론 월가에서는 현 정부와 SEC가 기업개혁의지가 전혀 없는 것을 반영하는 것이라며 비판해 왔다.

기획취재팀



관리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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