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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TF펀드 개인 貸株거래 이달말 허용될 듯

김태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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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02-10-20 18:39

기간과세 산출 부정확…발행시장 참여 못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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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 ETF통해 주가 리스크 관리 가능



ETF펀드 거래에 있어 개인들의 대주거래가 조만간 허용될 것으로 보여 관련시장이 본격적으로 활성화될것으로 예상된다.

지난 14일 상장된 ETF펀드가 기관들의 거래량이 꾸준히 늘어나면서 제도 정착이 본궤도에 들어서고 있지만 정작 개인들한테는 대주거래가 허용 안돼 시장 활성화에 걸림돌이 되고 있다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금감위는 이달말 개인 대주거래에 대한 허용을 해줄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AP증권사 관계자는 “기관투자가는 대차거래 등으로 ETF에 대한 헤지를 할 수 있으나 개인투자자들은 대주거래를 할 수 없어 헤지방법이 없다는 주장이 제기되고 있다”며 “이에 따라 LG컨소시엄은 금감위에 이를 요청하기 위해 사장단과 증협부회장이 방문 개인 대주거래 허용 등의 내용을 건의한 상황”이라고 밝혔다.

LG컨소시엄측은 "헤지가 되지 않으면 시장규모가 절반으로 줄어들 것"이라며 "금감원에서 개인에게 신용제한을 실질적으로 완화하는 것이 돼 허용을 꺼리고 있지만 결국 해 줄 것으로 보인다"고 언급했다.

삼성컨소시엄 관계자는 “개인들에게 당분간 대주거래를 허용하지 않기로 한 것은 배당소득세 등 주식 기간과세에 따른 정확한 과표를 산출할 수가 없어 발행시장에 개인들이 참여하기가 어렵다는 현실적 이유 때문”이라며 “현 발행시장 시스템하에서는 최초 수익자가 주식을 얼마에 매수했는지는를 추적하는게 불가능한 상황”이라고 말했다.

또 이 관계자는 “그러나 대주거래가 허용될 경우 개인들은 주식 하락시 ETF를 빌려 매도하면 수익률을 방어할수 있는 등 개인리스크 관리가 가능하다는 점에서 향후 ETF시장의 활성화에 큰 기여를 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한편 ETF펀드는 상장 첫날부터 2백만주 이상의 거래량을 유지하여 예상보다 활발한 거래량을 보였다. 삼성 LG컨소시엄 두 상품중 코덱스 200은 거래량이 일정수준 유지되나 코세프는 거래량이 급격하게 떨어지는 모습을 보였다. 매매회전율은 약 10%선을 유지했으며 주중 추가설정, 해지는 코덱스 200의 경우 설정 2백10만주, 해지 1백30만주인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활발한 차익거래를 위해서는 향후 거래량과 설정금액의 증가가 필요하며 가격의 괴리율은 처음 우려보다는 훨씬 적어 매매에 문제가 없는 수준이다. 업계에서는 초기 시장에 전반적인 시스템의 혼란 가능성 등 지금까지 여러가지 사례가 발생했으나 커다란 문제가 발생하지 않아 ETF 준비가 비교적 잘된 것으로 평가하고 있다.


김태경 기자 ktitk@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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