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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신사 수탁고 순위 경쟁 치열

김태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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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02-10-16 20:33

신한투신 10위권 진입…합병 시너지 효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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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계 늘지만 중소형사는 생존위협



투신사들의 수탁고 경쟁이 치열해짐에 따라 업계 순위도 크게 바뀌고 있다. 특히 지난해말 수탁고 기준으로 업계 15위였던 신한투신의 경우 지난 10일 현재 10위로 올라섬에 따라 중소형투신사들의 순위도 기복이 심해지고 있다. 이처럼 신한투신이 업계 10위의 투신사로 진입한 것은 지난 8월 굿모닝증권과 신한증권간의 합병 이후 시너지 효과가 컸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되고 있다. 기존 신한증권을 주요 판매사로 활용했던 신한투신은 수익증권 판매에 강점을 가지고 있는 굿모닝증권의 판매망도 적극 활용함으로써 은행과의 교차판매의 시너지 효과가 점차 위력을 발휘하고 있어 향후 업계 구도에 변수로 등장할 전망이다. 신한투신은 지난 10일 기준으로 4조 5000억원의 수탁고를 기록해 업계 10위로 발돋움했으며 이는 지난해말 2조 8000억원대에 비해 1조7000억원이 증가, 큰 폭의 수탁고 증가세를 기록하고 있다. 이에 따라 작년말 업계 10위권에 있던 서울투신과 우리투신, 한화 교보투신 등이 10위권 밖으로 밀려나는 등 중소형증권사들의 순위 변동이 심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중소형투신사들의 경우 지난해말보다는 수탁고가 소폭 증가한 것으로 나타나 향후 연말 자금수요에 따른 순위 변동이 심할 것으로 예상된다. 그러나 문제는 업계 전체적으로 10위권내의 대형 투신사들이 70%가 넘는 시장점유율을 차지하고 있어 중하위권 투신사들의 생존이 위태로울 것으로 전망됨에 따라 투신업계도 합병 등 구조조정이 시급한 실정이다. 더구나 외국계투신사들이 지난달 말 기준으로 총수탁고 163조 9065억원중 시장점유율이 18.5%를 차지하면서 가파른 상승곡선을 보이고 있는 것도 중하위권 투신사들의 생존을 위태롭게 하는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현재 외국계투신사들은 총 10개사로 급격히 증가하고 있는 추세를 보이고 있어 이에 따른 국내 투신사들의 대응 경영전략 마련이 시급한 실정이다.



김태경 기자 ktitk@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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