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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권 CFP(국제공인 개인재무설계사) 자격증 취득 열기

김태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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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02-10-13 21:17

한국FP협회로 몰려…증협FP자격자도 동반 응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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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보 삼성생명 조흥은행 등 집중투자



그동안 증협 FP(재무설계사)자격증을 따기 위해 몰렸던 금융권 인력들이 최근들어 한국FP협회가 개설한 CFP(국제공인개인재무설계사)자격증을 따기 위한 경쟁을 하고 있다.

특히 증협에서 FP자격증을 획득한 소지자들도 다시 CFP자격증을 따기 위해 한국FP협회로 몰리는 등 전 금융권에서 CFP에 대한 관심이 점차 높아지고 있어 향후 금융권에 새로운 바람을 불러일으킬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14일 금융권에 따르면 한국FP협회가 개설한 CFP자격증을 취득하기 위한 관심이 고조되고 있는 가운데 삼성 교보생명과 조흥은행 등이 이 부분에 대한 집중투자를 하고 있어 관심이 고조되고 있다.

그러나 아직 증권사들은 생보사와 은행권만큼은 투자를 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 앞으로 종합자산관리업무에 있어 새로운 판도 변화가 불가피할 전망이다.

이처럼 CFP자격증 제도가 금융권에서 인기를 끌고 있는 것은 기존 FP보다는 전문성 강화와 이론에 치우치지 않고 실행전문가를 육성하는데 초점을 두고 있기 때문이다. 더구나 국제적으로 통일된 교육시스템하에서 교육을 받는데다 FP협회가 지정한 교육기관에서 전문적으로 교육을 받을수 있고 일정정도의 자산관리 경험이 있는 대상자로 국한하고 있는 등 매우 까다로운 교육 절차를 요구하고 있다.

한국FP협회 김인호 팀장은 "미국의 경우 CFP자격증 소지자는 대부분이 40~50대가 주류를 이루고 있다"며 "기존 FP는 경험이 없는 일반인들도 자격증을 딸수 있어 전문성과 자산관리에 대한 실전 경험이 없는 관계로 실효성에 의문이 있었다"고 말했다.

그러나 CFP자격증은 일정정도의 경험이 있는 전문인력과 FP자격증이 있는 인력들이 전문성을 강화하기 위해 다시 취득하는 과정으로 이해하고 있다는 것이다.

이에 따라 금융권들도 종합자산관리전문인력에 대한 투자의 일환으로 삼성생명의 경우 대리승진 요건으로 CFP자격을 요구하고 있고 조흥은행은 FP자격증에 CFP자격증까지 딸수 있도록 집중적인 지원을 하고 있다.

더욱이 CFP제도는 엄격한 사후교육과 자격증 소지자들에 대한 관리가 강하기로 유명하다. CFP자격증 소지자는 6개월마다 고객과 접촉한 모든 상담기록을 협회에 제출해야 될 의무가 있고 상담 내용에 의문이 있는 사안이 있을 경우에는 협회가 자체 징계까지도 할수 있는 권한이 주어져 있어 고객과의 분쟁이나 사고를 미연에 방지할 수 있는 시스템을 갖추고 있는 등 기존FP와는 질적으로 다르다는게 전문가들의 견해다.

증권사 관계자는 “증협이 취급하고 있는 FP제도는 교육과정과 관리면에서 아직 낙후된 면이 많고 자격증을 남발하고 있는 등 진정한 FP를 양성할 수 있는 기관이 되기엔 아직 미흡하다”면서 “향후에는 기업들도 신뢰성 측면에서 CFP자격증 소지자를 얼마나 갖고 있는냐에 따라 평가가 이루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한국FP협회는 지난 12일 첫 CFP자격증 취득 시험을 개최했다.



김태경 기자 ktitk@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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