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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익증권 “제대로 파는 데가 없다”

김태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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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02-10-06 17:10

삼성, LG, 미래에셋 등만 제구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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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테일 마케팅 치중…향후 민원발생 우려



은행, 증권사를 비롯한 수익증권 판매기관들이 제역할을 하지 못하고 있어 향후 민원발생 등의 우려가 높아지고 있다.

특히 최근 들어 증권사들의 법인 약정고가 떨어지면서 리테일 마케팅을 강화하고 있으나 대부분 증권사들의 마케팅 컨셉과 정보공유, 매각프로세스가 미흡한 실정이다.

이에 따라 증권사 창구에서 고객의 요구에 적절히 대응하지 못하고 있어 향후 민원 발생소지가 높다는 지적이다.

기껏해야 삼성과 LG, 전환증권사 미래에셋증권 정도가 판매업무에 대한 마인드가 있다는 평가다.

또 최근들어 활발하게 수익증권을 판매하고 있는 은행권도 아직은 민원이 발생하고 있지는 않지만 판매 시점에서 적절한 마케팅을 하지 못해 향후 민원소지가 다분하다는 지적이 일고 잇다.

이러한 현상에 대해 전문가들은 우선 판매자나 투자자 모두 수익증권 제도에 대한 이해가 부족하기 때문이라는 점을 꼽고 있다.

또 채권이나 주식의 경우 시장의 이해를 바탕으로 운용의 과정 설명과 듀레이션, 스프레드, 헤지 등 펀드 내부 메커니즘을 이해하지 못하고 판매를 하는 것은 확정상품을 판매하는 것과 유사하다는 것이다.

증권사 관계자는 "물론 최근 은행권의 수익증권 판매고가 급증하고 있는 것은 매우 고무적인 현상이지만 과연 고객에게 객관적인 컨설팅을 제공할수 있는 능력이 있는지에 대해서는 의구심이 드는게 사실"이라고 말했다.

다른 관계자는 이에 대해 "은행계정과 보험일반상품에 적용되는 예금보험료율을 하루빨리 차등화하고 이를 시장 기능에 맞게 운용할 필요가 있다"며 "자산운용에 대한 리스크 비율대로 예금보험료율을 차등화해야 실적배당상품에 대한 마인드가 확립될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이어 "예금보험료율을 차등화하지 않을 경우 확정금리 상품에 대한 구조적 문제점은 언제나 나타날수 밖에 없다"며 "만일 예보료율을 차등화하게 되면 자산운용이 선진화되는 계기가 될수 있다"고 언급했다.

예를 들면 최근 국민은행이 확정상품의 비중을 낮췄지만 후발은행들의 경우 고금리를 제시해 확정상픔을 판매하고 있는 것은 그만큼 리스크가 높아짐에 따라 예보료율도 차등화해야 맞지만 일률적으로 예보료율을 적용하고 있어 상품에 대한 위험대비 수익률에 대한 적정한 예보료율을 책정하지 못하는 문제가 발생하고 있다는 것이다.



김태경 기자 ktitk@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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