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 장관은 이날 KBS라디오 `박찬숙입니다`에 출연, 정부가 확정한 내년 기금운용계획을 설명하면서 이같이 말했다.
장 장관은 "160조원 규모의 기금에 대해 올해부터 국회심의를 받는다"며 "정부는 체계적 기금관리의 초석을 쌓는다는 자세로 기금수지의 흑자기조 유지, 운용 효율성 제고, 국민부담 경감 등에 역점을 두었다"고 말했다.
장 장관은 "연기금 주식투자 규모는 여유자산이 늘어나는 만큼 계속 늘어날 것"이라며 "자산운용의 전문화를 통해 수익 늘리도록 주식투자 늘릴 것"이라고 강조했다.
내년 예산증가율 1.9%에 비해 기금증가율이 10.4%로 훨씬 높은데 대해 장 장관은 "국민연금은 당분간 수입이 늘어나는 단계이며 내년에도 17조원이 증가해 전체규모가 43조원에 달한다"며 "반면 사업성 기금은 금년 수준이거나 오히려 축소돼 전체적으로 기금운영이 방만한 것으로 볼 수 없다"고 말했다.
장 장관은 "내년에는 고용보험료를 15% 인하하는 등 산재보험료, 임금채권보장보험 등 국민부담을 7100억원 가량 줄일 계획"이라며 "이 가운데 고용주 부담이 6000억, 근로자 부담이 1000억원 이상 줄어들게된다"고 밝혔다.
박준식 기자 impark@fntimes.com